예비고1 멘탈이 탈탈 털려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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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1 멘탈이 탈탈 털려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jwth
·4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막 고1을 올라가는 한 여학생입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23일까지 방학이 미뤄졌죠? 그래서 이건 겨울방학, 봄방학 통틀어서 내가 못한게 아닌 안했던 공부를 할 수있는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만요.. 아침에도 자기전에도 항상 공부 또는 성적,가족들의 기대 등에 하루를 시작할 때부터 이미 저는 지쳐있어요. 지금도 안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심리적인 상태는 겨울방학 시즌 때 보다는 조금은 낫다고 할 수 있을거 같네요. 그때는 우울증도 있고 강박증, 낮은 자존감, 늘 있는 자기비하 발언, 자해 뭐 이랬던거 같네요. 아주그냥 세상에 저 혼자 불행한줄 알았나봐요 ㅋㅋ (농담입니다..) 아무튼 이때 그냥 제 감정 하나만으로도 저스스로 벅차해서 공부에는 손도 못대고 거의 맨날 멍때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중학교때 못 다한 공부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구요.. 지금은 이제 개학 이 다가오니까 모의고사든 수행평가든 전부 성적을 잘 받아야 할것만 같은 부담감 이랄까 알수없는 의무,책임감 이랄까 막 혼자 되도않는 걸로 스스로를 사지로 내몰려고 하고 있더라구요. 뼈때리자면 직접적으로 한건 없는데 뭔가 정신적으로 엄청 파곤한 느낌이랄까..? 해야할 숙제도 있고 매꿔야 할 구멍도 많으면서 정작 손은 못대고 있으니 스스로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에요. ^^; 부모님도 너 지금 이렇게 시간 흘려보내는거 나중에 엄청 후회할거다. 지금이 중요한 때다. 마지막 기회다 이런말씀 하시는데 다 맞는말이라 반박은 또 못하겠고 그렇다고 받아들여지는것도 아니고 점점 부담감만 커져요. 내가 왜 해야할까 싶고 이걸해서 내가 행복해질까 싶으면서도 이것마저도 안하면 도대체 뭘 할건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냥 손놓고 있을 수도 없네요.. 이딴 멘탈 가지고 고등학교 생활을 잘 할까 싶고 중간에 무너져 내리면 어쩌지 싶고.. 노력도 안해보고 이런말 하는게 스스로도 우습기만 해요. 내가 이렇게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사람이였나 싶고 이런 생각을 하니까 집중을 못하지 라면서 또 독촉하고 제 생각의 패턴이 한심함→자기비하→독촉→힘들어→부정적→포기 약간 이런거 같아요. 다른거 다 필요없어요.. 그냥 응원의 말, 의지빈약한 저를 조금은 토닥해주는 말, 아님 경험상 이렇게하면 좀 낫더라 싶은 조언 이런 말들이 필요합니다 ㅠ (독후감 3개 오늘내로 끝내야 하는데 아직도 덜했네요.. 한숨밖에 안나온다..)
짜증나스트레스받아속상해불안해답답해힘들다우울해자고싶다지루해불안무기력해실망이야괴로워무서워의욕없음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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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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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wth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좋은 조언 감사해요 ㅠㅜ 목표를 세우는건 많이 힘들겠지만 습관을 만드는건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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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winter1112
· 4년 전
저도 예비고1이에요!! 저도 중3 때부터 중3 겨울방학부터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사실상 절대 놀면 안되는 시기고 그 때 뭘 하느냐에 따라서 큰 변화구가 될 수 있다 그런 말들 정말 많이 들었는데 저도 그렇지만 방학을 생각보다 여유롭게 보내고 지금부터 열심히하자는 친구들이 셍각보다 많더라고요. 저도 2월이 다 지나고 막막하긴 했는데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돼죠!! 행동으로 옮기는건 생각외로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하고자 하는 공부를 열심히 해보시면 부담이 덜어지지 않을까요? 고등학교 생활 같이 파이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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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wth (글쓴이)
· 4년 전
@waitwinter1112 으앗 같은 예비고1이라니 너무 반갑네요 ㅠㅜ 서로서로 힘내서 꼭 노력에 걸맞는 보상을 받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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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lly (리스너)
· 4년 전
고등학생이 되니 많이 떨리시죠? 중학교와는 달리 성적으로 대학이 결정되지요. 무엇보다 대학은 취업과 연관이 있으니 참 부담되실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을 거에요! 국어와 탐구 과목들은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들, 지문들을 외우면서 공부해야하거든요! 개학해서 공부해도 늦지않아요! 하지만 수학, 영어는 살짝 다르죠! 영어 단어와 문법 정도는 공부해야하고 수학도 다들 선행학습을 하니 따라가기 힘드실지 몰라요! 스터디플래너를 사서 한 번 작성해보세요! 오늘 할 공부 양, 걸린 시간, 오늘 총 공부한 시간 등을 작성해서 실천하면 그게 참 공부의 동기가 되거든요! 물론 이제 고등학생이 되니 마음 먹기가 힘들거에요! 너무 비난하지 마세요! 내신도 중요하지만 생기부도 중요하고 다른 독서 활동도 중요하거든요!! 물론 현재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만 최악의 상황에는 정시라는 마지막 카드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그렇다고 공부안하시면 안돼요!! 공부의 습관이 안들어있으면 정시도 할 수 없어요 많이 떨리시겠지만 자책하지 마시고 조금씩 시작해 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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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03
· 4년 전
이제 고2가 되는 학생인데요. 혹시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적게 됐어요. 저도 처음에는 부담감도 있고 막막하고 믿기지가 않았어요.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곧 성인되서 사회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뭐든지 급해지더라구요. 주변 아이들이랑 저를 비교하게 되고, 내 스스로에게 실망을 자주하고.. 하지만 너무 주변만 신경쓰다보니 막상 제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게되더라구요. 그러니까 자신을 믿고 하나씩 천천히 해나가다 보면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꺼예요. 고등학교 올라간다고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무사히 지나가길 빌께요. 힘내세요!! 부디 이 글이 도움이 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