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비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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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비하
커피콩_레벨_아이콘lomemori
·4년 전
액정이나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을 보는것도 싫고 내가 내 이름을 부르는것도 싫고 심지어는 녹음된 내 목소리를 듣는것도 너무 싫다 '나' '나는' '내가' 처럼 나를 호칭하는 단어들도 점점 싫어지는것 같다 나는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잘나고 싶은데 내 자신부터 싫어하고 이걸 극복하는게 오글거린다고만 느껴지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공공장소, 지하철 같은 곳에서 그 어떠한 작은 행동, 예를들면 손을 살짝 움직인다거나 폰을 잡거나 하는것 조차 남들이 내 행동을 판단할것이라는 생각에 너무 신경이 쓰인다. 이런생각 하고싶지 않아도 계속 습관처럼 하게 되는게 너무 괴롭다. 강의실이나 세미나 수업을 들어도 눈길조차 안주는 사람들은 전무 나를 멸시하거나 외모같은것 때문에 나를 싫어하는것이라고 항상 느낀다. 그래서 나하고 대화 하려는것도 꺼려지겠지. 내가 대화를 시작해도, 분명 저 웃는 얼굴 안에는 '빨리 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겠지 하는 느낌이 자꾸만 든다. 나는 점점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그냥 하나하나 점점 잃어가고만 있는것 같다. 아무래도 나만 이런걸 느끼는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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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99
· 4년 전
자신에게 기회를 주세요. 본인만큼 내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거울 보고 하나씩 나의 이쁜 곳. 지하철에 비춰진 나의 괜찮은 모습. 나만 아는 나의 장점. 하나씩 칭찬해주고 찾아보세요. 남들 시선 의식하지 말구요. 자기 자신을 좀 더 믿어 보세요. 해외여행도 괜찮은 하나의 방법입니다. 넓은 가치관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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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0823
· 4년 전
적어도 lomemori님이 많이 고통스러우셨겠다라는 건 알겠어요.. 그래도 제 생각에는 여기에 글을 쓰고 나누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응원의 말이 잘 공감이 안 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