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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토끼..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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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최근에 반려 토끼가 세상을 떠났어요. 많이 의지했는데 너무 공허하고 힘들어요. 친구없는 날 유일하게 반겨준 애엿는데..어떡하죠
슬퍼반려동물이별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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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ice1 (리스너)
· 4년 전
저도 반려견을 12년째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마카님이 얼마나 슬플지 이해가 잘 가요...가족이고 친구였던 존재의 영원한 이별이 얼마나 받아들이기 힘들지 잘 이해도 가고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반려토끼와의 좋은 추억들 잘 간직하세요. 반려 토끼의 이름이 무엇이었나요? 마카님의 토끼도 마카님과 함께하는동안 행복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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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dwjd414911
· 4년 전
아 .. 정도 많이 드셨을텐데 힘드시겠어요 .. 저도 반려견 키우는 입장으로서 공감이 돼요 .. 토끼는 이제부터 마카님 곁에 없지만 마카님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을거예요 ㅎㅎ토끼는 마카님이 잘 해낼거라고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그리고 저도 마카님이 좋은친구 생길거라고 생각해요 .. 힘 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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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moo00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저는 막연하게 토끼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매일 다른 분들의 반려 토끼 사진도 보고, 혹시 언제가 될 지 모르니까 작년부터 책도 사서 공부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건, 함께 있던 시간보다, 그래서 즐거웠던 시절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슬플 것 같아서...시간이 지나도 괜찮지 않을 것 같아서.. 무서워서 입양을 할 수가 없었어요. 제 손으로 데려와 키웠던 건 초등학교때 병아리 뿐이었어요. 일주일 밖에 함께 있지 못했고, 감정적인 교류가 있었는지 조차 잘 알 수 없었지만 2주는 펑펑 울었어요, 그 뒤에도 계속 생각이 났어요. 한 번은 아빠가 토끼 2마리를 데려왔었는데, 엄마는 예전에 제가 병아리 일주일 키우고 자지러졌던 기억 때문에, 저는 너무 어리고, 학교도 학원도 가야하니, 차라리 다른 집에서 잘 보살핌 받으며 크게 해주자고 하셔서, 온 지 이틀도 안 되서 다른 집에 보내졌어요. 싫다고, 제가 키우고 싶다고 했지만 저는 결정권이 없었어요.(사실상 데리고 있었어도, 저는 아무것도 모르지, 정말 보살피는 건 엄마였을 꺼예요.엄마도 일을 하시기 때문에 데리고 있기엔 어렵다고 생각하신 것도 같아요.) 오히려 합친 시간으로 치면 친구네 집 강아지랑도 이것보다는 더 오래, 같이 있었을 텐데, 아무리 짧은 기간 이라도 제가 책임져야 할 생명으로 제 곁에 왔었기 때문인지 그 뒤로도 너무 걱정되고, 꿈에도 나오고 했던 것 같아요. 고작 이틀, 일주일로도 그런 마음인데, 오랜 기간, 마음을 주고 받으며 함께 살던 반려 동물이 옆에 없을때, 그 마음을 짐작 하기도 힘듭니다... 함께하던 반려동물들이 떠난 뒤, 친구들을 보면 더 이상 아무 아이도 키우지 않거나, 닮은 아이를 데려와 키우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아린 감정들은 남아있구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 공허함을 어떻게 극복할까...엄두도 나지 않고 저 또한 누군가를 곁에 두었을 때, 없어질 빈 자리가 이미 아파서, 어떤 작은 생명을 제 삶에 데리고 온다는 결심을 지금까지도 선뜻,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막연하게, 살면서 언젠가, 제 삶의 어느 부분은, 작은 토끼가 제 옆에 함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마카님은 어떻게 토끼를 키우시게 된 건지, 토끼는 어떻게 마카님 곁으로 왔었는지 ,얼마나 함께 지냈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점이 귀여웠는지, 마카님을 어떻게 위로해줬었는지, 마카님 토끼와 있었던 마카님의 경험, 함께 보낸 일상을 아무거나 이야기 해 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