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이혼 걱정이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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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이혼 걱정이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ommo
·4년 전
지금 엄마 아빠 사이가 안좋아서 이혼할것 같은데 집 담보로 대출이 너무 큰 돈이 있어서 잘못하면 엄마가 그 큰돈을 다 떠안을수도 있는 상황에서 아빠는 이제 저희들까지 손절하려고 하네요 상황이 정말 답답하네요 어떻게하죠.... 이렇게 되면 저희랑 엄마는 완전 길바닥에 가게 되는데 아직 동생도 어려서 걱정이에요 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고 답답하고 집 나가고 싶네요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지루해속상해불안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스트레스외로워무기력해실망이야스트레스받아슬퍼무서워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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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happyday (리스너)
· 4년 전
몇 년전 제 얘기 같아 댓글을 남겨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은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일방적이고 착취적인 관계라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아요. 엄마를 울게 만들고 바람을 피고 다니면서 엄마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조종하려고 했던 사람. 아빠라는 이름이 아까운 사람. 손과 발을 폭력하는데 쓰는 사람. 그걸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말도 안되는 논리를 쓰며 군림하려는 사람. 모두 한 사람을 지칭하고 있는 말들이에요. 제가 고3때 두 분은 이혼하셨어요. 친권은 엄마가 가져오셨고 그 사람은 죗값을 받았죠. 우리를 고통에 빠트린 시간보단 턱없이 부족하지만요! 양육비 지급 명령도 돈없다며 버티더니 지금까지 한번도 준 적이 없어요. 제가 20대 중반이 될 때까지요. 생각하면 화나는 사람이라... 웬만하면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씩... 연상되는 사람을 만나면 화가 치솟아요. 아빠라는 역할. 그 자리는 자식을 낳는다고 생기는 자리가 아니라는걸 제발... 그런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ㅠㅠ 🍀 글 올려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서툰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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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fnddl
· 4년 전
저는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셨습니다 엄마는 돈이 없었고 전 엄마를 따라갔죠 그래서 가까운 삼촌집에서 살다가 돈이 조금생기고 허름한집으로 이사를 했죠 그곳에서 살다가 엄마가 새 아빠를 만나서 지금은 적당한 집에서 살고있어요 저도 가출을 진짜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 힘들고 먹을것도 없고 땅에서 잠을잔다는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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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6696
· 4년 전
개인적인 생각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후배들에게 가끔 질문하죠 엄마가 좋아 아빠가좋아?? 아주 단순하지만 쉬운답이 아니죠 만약 이 질문에 답을 못한다면 전 이렇게 얘기합니다 선택장애라고 ... 누구나 내 맘속에 생각이있고 어떤게 좋은지 알고있습니다 이제 글쓴님 얘기 해보죠 이혼이란건 그리고 재산에 관련된 문제는 부모님들이 결정할 문제고 부모님 인생입니다 님이 이제 15살 미만이라면 걱정되는게 당연하지만 그 이상이라면 부모님께서 어떤결정을 하시건 부모님 인생이고 부모님 두분이 결정할 사항이라 생각드네요 님이 불가피하게 성인이 되기전 몇년동안 얹쳐 살아야된다면 부모님께서 어려운 길을가신다해도 안타깝지만 님이 따라갈 수 밖에 없어요 부모님의 결정을 보고 그 모습을 교훈으로 살아가는 방법 말고 님이 걱정한다고 바뀌는것 없습니다 다만 아주 조금의 시간을 벌 순 있겠죠 그렇게 시간을 번다고 좋아지진않을꺼란건 님도 아시쟎아요? 부디 힘든건 알지만 부모님의 근황으로 님이 맘고생을 너무 하진 마시고 힘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