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대한 촉이 너무나 발달했어요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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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대한 촉이 너무나 발달했어요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miiiiing1234
·4년 전
이제 곧 대학들어가는데 사회성도 없고, 공감능력도 없어서 아싸가 되거나 은근히 왕따(은따?) 당할 것 같네요 저는 사실 이것 외에도 사고방식도 이상해요. 말할때 크흠 소리도 의식해서 해요. 이 소리를 싫어할까봐 눈치를 보기도 하다가 신경을 안쓰려고도 해보고.. 그리고 공부할때 나는 소리에 무척 예민해요. 책쎄게 넘기는 소리, 볼펜 쎄게 내려놓는소리, 타자 쎄게 치는 소리 등 들으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그래요. 반대로 제가 눈치를 보기도 해요. 남들이 이런소리를 싫어할까봐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밥먹을때 나는 소리, 컵내려놓는 소리에도 남들이 싫어할까봐 매우 조심하고 눈치를 보며 해요. 사실 이렇게 소리에 촉이 예민하다보니 공부에 집중이 힘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얘기할때 내용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크흠 소리낼 타이밍, 내는 소리에 집중을 하는것같아요. 그래서 공감하는것도 교감하는것도 제겐 너무 어려운 일이 된 것 같아요. 학교에서 인싸가 되진 않아도 공부도 적당히 하고 친구들과 적당히 얘기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저는 6개월 이상 정신과약도 복용하고 상담도 꾸준히 받아왔고 현재도 그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관해 얘기하자면 고등학생때는 사람들과의 공감,교감하는 일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고3때부터 소리에대한 촉이 발달하다가 재수할때 그 촉이 폭발했다가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고2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되긴 했는데 사람들과 공감,교감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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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ourhappyday (리스너)
· 4년 전
!!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겨봅니다! 저도 소리에 예민한 편이거든요! 누가 제 이름만 불러도(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이여도) 깜짝깜짝... 소스라치게 놀라요. 큰 소리. 경적 소리. 발소리. 언성 높은... 그런 소리도 듣기 힘들어하고요. 그래서 올려주신 사연에 무척 공감이 가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20대 중반이니까... 벌써 꽤 됐네요! 전 중학교 무렵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어요 그 뒤로 상담도 받고 병원에서 진료.치료도 받게 됐고요! 용기 내어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툰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것도요!💛 저는 대학교를 사정상 오래 쉬고 있지만,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을 만나 점차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게 됐고 그러면서... 성적도 진짜 많이 올랐어요! 교수님들께서 제 이름 기억하고 제가 캐리한다고 하실만큼요 :) 몇 년전 일이지만...! 복학도 생각해두고 있기에 잠깐 사담을 꺼내봤어요! 약도 6개월 이상 복용 중이라 하셨고 상담도 꾸준히 받아오고 현재도 그렇다고 얘기해주셨는데 그건 진짜 대단한(♥) 의지라 생각해요!! 저는 잠수를 타고 싶을 때가 종종 있어서 연락이 잘 안되거나 약을 빠트릴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마카님을 늘 지지하고 응원하고 싶어요!! 솔직하되 무례하게 말하지 않는 것. 제가 가장 지향하는 제 자아상이에요! 우리 존재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