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돈 없는 게 너무 서러워요. 사실 서럽다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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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가끔은 돈 없는 게 너무 서러워요. 사실 서럽다고 할 정도로 저희 집이 가난한 건 아니긴 해요... 먹을 거 먹고, 살 거 사는 편이라 못사는 건 아닌데 옛날에는.. 저희 집이 옛날에는 좀 가난했거든요. 돈 때문에 부모님께서 저랑 언니 돌반지도 파실 정도였고 옛날에는 정말 가족들이 전부 최대한 아껴서 생활했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도 돈을 아껴쓰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은 안 그래도 되는데 그게 습관이 돼서 지금까지도 정말 필요한 거 아니면 안 사는 편인데 그게 가끔은 좀 서러워요. 이게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저도 옷 왕창 사고싶고, 매일매일 배달음식 시켜먹고 싶고, 돈으로 뭐 살 때 계산기 두드려가면서 돈 계산 안 하고 사보고 싶어요.. 진짜 제가 오죽 안 쓰면 부모님도 제게 '넌 돈 좀 써. 사고싶은 거 있으면 얘기하고.. 왜 맨날 사고싶다고만 하고 안 사?'라고 하실 정도거든요.. 근데 제가 왜 안 사고싶겠어요. 저 올해 20살이고 대학 들어가는 새내기에요. 저도 가방, 옷, 화장품, 책 다 사고 싶어요. 근데 아직도 눈치가 보이는 걸 어떡해요.. 아직도 가끔 부모님께서 돈 얘기하시는데.. 그걸 듣는데 어떻게 안 아껴쓸 수 있을까요? 문제집 하나 사는 것도 엄마한테 겨우겨우 말꺼내는데.. 5만원이 절대 작은 돈이 아니잖아요... 토익책 살려고 서점 둘러보다가 책 3권에 가격이 5만원 가까이 되길래 갑자기 또 걱정돼서 글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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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algaeppakchi
· 4년 전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의 일부라 슬픈현실이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