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연락이 호감의 시그널이 맞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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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연락이 호감의 시그널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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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자주 만나진않지만 매일 연락하는 사이는 무슨사이인가요? 톡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근 1년정도를 매일 연락한 사람이 있었어요... 친밀한 친구같은 느낌에 이사람이다 싶었는데 남자여자로 더 친해지고싶다고 당신이 좋다 당신은 어떠냐고 용기냈는데 자기는 아니라고 하루 아침에 멀어졌어요. 이럴거면 왜 매일 연락해서 흔들었을까요 매일 하는 연락이 호감의 지표라는데 왜 제게는 적용이 안되었을지ㅠ 연락하는 동안에 정이많이 들었는지 상대방의 부재가 너무 저를 힘들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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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kie (리스너)
· 4년 전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거의 1년간 연락했는데,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서 상심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옆에 몇시간 놓아져있던 돌맹이도 사라지면 허전함을 느끼는데, 하물며 친밀했던 사이면 특히 괴롭겠어요.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거나, 이야기하면서 편안한 호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어쩌면 상대방은 연애를 하기 어려운 말못할 사정이 있거나 지나온 사랑에 대해 생채기가 있어서 본능적으로 거부하거나, 앞으로도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지금 잘 지내는 사이가 오히려 멀어질까봐 조심스러웠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관계라는 것을 꼭 어떤 단어로 구분하거나 규정지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물론 노선을 분명히 하면 좋긴 하지만, 모두가 비슷한 상황에, 같은 마음일 수는 없으니,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같은 방향으로 이루어 가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랑도 어느정도 의식의 흐름 같아서 생각하기도 전에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와있지요. 그것을 인지하는 단계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상대는 아직 깨닫지 못했는데, 뭔가 대답을 바로 해야할듯한 이야기가 확 다가오면 당황해서 움츠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전히 그 분이 보고싶고,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다시 사소한 계기를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친근한 친구처럼 서두르지 말고 상대의 페이스를 살펴보면서 접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