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한테 너무 정떨어지고 짜증이 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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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희 가족한테 너무 정떨어지고 짜증이 나요.. 일단은 밥을 먹을 때, 조금 나쁜 애라고 보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아빠랑 밥을 먹으면 아빠가 맨날 시끄럽게 밥을 먹는 게 너무 싫어요.. 맨날 쩝쩝대고 후루룩 소리가 엄청 크게 나게 먹거나.. 아니면 먹던 걸 안 삼키고 말한다던가.. 정말 밥이 안 넘어가서 맨날 남기고 먼저 일어나는데, 아빠가 그걸 보면 항상 양이 많이 줄었다고 해요.. 사실 제가 옛날에 살이 좀 많이 쪄있었는데 한 번 아프더니 살이 좀 빠졌었거든요.. 다시 찌긴 했지만 그 이후로 제가 뭘 먹다가 남기기만 하면 맨날 양이 줄었다고 하는 게 자꾸 듣다보니 좀 짜증나더라구요.. 전엔 많이 먹었다는 의미로 자꾸 놀리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거나 씻을 때마다 부모님들이 항상 노크도 없이 그냥 문을 막 벌컥벌컥 여시는데 너무 화가 나요.. 제가 사춘기도 온 중학생인데 아무리 가족이어도 다른 사람이 제 몸을 막 보는 게 그리 좋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이런것들을 다 말했는데도 그냥 제가 민감하고 사춘기라 그런다며 다들 저한테만 뭐라고 하시더군요.. 하... 정말 짜증나요... 그래도 이렇게 막 털어놓으니 좀 괜찮네요..
짜증나스트레스받아화나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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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permint
· 4년 전
가족이라도 프라이버시와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줘야지요 글쓴이님에게 잘못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에 와서야 그게 확 와닿는 시기 일뿐 사춘기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 시기가 아닙니다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하지만 같이 살아야 할 가족이기에 깊은 대화는 필요합니다 낮은 목소리로 상냥하게 그리고 상대의 말을 경청해서 들으면서 대화해보세요 분명 가족도 글쓴이님의 말을 들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