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기가 너무 싫어요 취업난 속에 입사했는데 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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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inifred
·4년 전
회사가기가 너무 싫어요 취업난 속에 입사했는데 일 적응도 못하고 항상 헤매고만 있어요 손도 너무 느려서 상사 눈치만 보이고 너무 어렵고 힘드네요 월요일 출근이 너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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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ice1 (리스너)
· 4년 전
저는 아직 제대로된 사회경험이 없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모두들 적응하는데 시간이 들고 처음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곧 있으면 월요일이 찾아오지만 그래도 내일은 퇴근하시면 마카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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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casus
· 4년 전
삶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이 되면 그때부턴 처절해져요. 회사 내에 있을때 계속 긴장되고 불안하신것 같은데 그러면 또 집에 와서도 번아웃 되기 쉽고 또 그러다보면 무기력해져 삶의 의욕을 잃게 되니 악순환의 연속이예요. 자 그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일단 강박적인 생각에서 자유해져야 해요. 강박적이라는건 '내가 완벽해야 한다'는 내 안의 생각이에요. 솔직히 입사한지 얼마안된 신입이 일을 잘하면 또 얼마나 잘하겠어요? 못해도 몇년은 일을 배우고 몸으로 익혀 숙련이 된다음에야 당연히 능숙해지는게 이치겠지요. 그러니 나 자신에 대해 관대해지는게 급선무이고 혹여나 불안한 마음이 들면 그마음에 반응할것이 아니라 그냥 그 두려운 마음을 인정하면 되요. "아~ 내가 지금 두렵구나."이렇게요. 마치 불안에 떠는 어린아이를 달래듯 내가 내 자신을 돌보아주면 되는거지요. 두번째, 상황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상황을 내가 컨트롤 하려고 애쓰는게 아니라 오늘 내게 주어진 일들이 혹시 원치 않는일이라 할지라도 그냥 받아들이시는거예요. 예를들어 오늘 상사에게 깨졌다면 그냥 받아들이시면 되요. 이해하기 쉽게, 반대로 받아들이지 않는게 뭔지 설명드리자면, "왜?"라고 계속 생각하기 시작하는거예요. "왜 나는 이렇게 못 났지?" "왜 잘해내지 못 했을까?" "왜 이와같은 상황이 내게 온거지?" "왜 상사녀석은 그렇게 얘기한거지?" 그런 질문들이 별로 중요한건 아니예요. 사실 내안에 그런 질문들이 계속 떠오르는 이유는 내가 그 생각들로 현실을 도피하려 하는것이거든요. 그냥 "이런 일도 있을수 있는거지뭐."라고 넘어가시면 되요. 나에게 이런 일이 절대 있으면 안된다거나 오지말아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문제는 그런 상황이 내게 온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성숙하게 받아들일수 없는 내 낮은의식 때문에 내가 계속 불행해지는 것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의식을 높여야 해요. 어떤 사람은 가난해서 범죄자가 된 경우도 있지만 또 어떤사람은 가난해서 나누는 사람이 되기도 한답니다. 모든것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것인가 하는 의식의 수준이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것이예요. 피해자 의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늘 상황탓 남탓만 하며 살아가요. 그럴 경우 반드시 불행해지게 되어 있어요. 왜냐하면 다른사람들이 모두 나의 생존을 저해하는 장애물이기에 늘 외롭고 고립된채 살아가게 되고 결국 그런삶은 메마른 삶으로 귀결되게 되어 있어요. 우리 부장님도, 우리 과장님도 모두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또 자식일거예요. 그 사람들이 나를 압박할때 "저 새낀 나쁜 놈"이라고 하면 일이 아주 쉽겠지만 사실 그들도 그들의 삶에서는 현재 힘겨운 전쟁을 치루고 있고 고된 삶을 살고 있을거예요. 그것을 볼수 있는 눈(그냥 되지는 않겠지만)이 열리면 그때부턴 오히려 불쌍하게 여겨져요. 그 사람이나 나나 아프기는 매한가지이거든요. 그러면 서로가 가슴이 통하는 ***점이 되기도 하지요. 장황한데 제가 설명드린걸 처음부터 다 살진 못하시더라도 조금씩 훈련하면 반드시 지금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실거예요. 확신컨대 지금 이 문제를 피해가도 언제가는 다른 모습, 다른 양상으로 마카님 앞에 닥치게 될거예요. 그러니 나 자신을 성숙하게 가꾸어간다고 생각하시고 내가 얼마나 이 문제에서 자유할수 있을지 도전해보세요.! 우리 인간은 난관을 피해가는게 아니라 극복해갈때 오히려 행복감을 성취하는 존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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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mgarden
· 4년 전
@Caucasus 곧 출근인데, 지나가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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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ybk15
· 4년 전
그냥 때려치고 싶으면 때려치세요 그리고 그냥 다른거 해여 딱봐도 자기가 좋아하는일 아닌거 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