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미안한데 꼭 읽어줬으면 좋겠다. 내 게시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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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얘들아 미안한데 꼭 읽어줬으면 좋겠다. 내 게시글을 포함해서 여기있는 모든 게시글들은 니들이 의견 주고받는 익명게시판도 아니고 자유토크방도 아니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 마카에서 글쓴이는 다수에게 사연을 이야기하긴 하지만, 개인적인 충고와 댓글을 원하는거지 자기 이야기로 왈가왈부 하길 바라는게 아니야. 쉽게 이야기하자면 너희가 흔히 접하는 에타나 익친게시판에서는 댓글이라는게 하나의 새로운 게시글이라 봐도 무방하지. 다들 그 댓글을 보고 웃거나 그 댓글을 추천하고, 그 댓글에 리댓을 남기고는 하잖아. 유튜브같은 경우도 메인영상보다는 댓글이 웃겨서 댓글만 보기도 하고. 그런곳에서는 너희들이 다른 유저에게 의견을 묻고, 게시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게 나쁘지 않지. 근데 여긴 그런곳이 아니야 얘들아. 여기서 올라오는 게시글들은 익명이긴 해도 한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심각하고 심오한 이야기들이야. 글쓴이들은 너희가 의견을 주고받기보다는 직접적으로, 다이렉트로 본인에게 충고해주길 원하는거지.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은, 댓글을 달고싶다면 제발 글쓴이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을 달라는거야. 너희의 견해나 충고, 조언같은거 말이야. 내가 오래 마카를 이용하면서 본 댓글들로 예를 들어볼게. 얘 왜이러냐? 흥분하신듯.. 여기서 이런다고 달라짐? 이거 나만 웃김?ㅋㅋ 뭐가 문젠지 알겠어? 이런 댓글들은 글쓴이에게 댓글을 달았다기보다는, 이 글을 읽을 다른사람들에게, 자기 댓글을 읽을 사람에게 남긴 글이잖아. 이건 정말 글쓴이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거든. 내가 너무 정색하고 불편해하는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너희가 뭘 잘못했는지는 알고 영양가있는 댓글을 남겨줬으면 좋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마카가 친목게시판으로 변질되지 않고 독립된 하나의 어플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글 올려봤어. 우리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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