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화려하고 예쁠 나이대가 다 지나가고...3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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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zinu
·4년 전
제일 화려하고 예쁠 나이대가 다 지나가고...3년만 지나면 서른이 되는데 여지껏 살아오면서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나때문에 떠나간 사람들도 많고, 내가 버린 사람들도 많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져온 왕따에 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많이 지쳤고 나름 잘버텼다고 생각했는데..잘 버텨오고 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요.. 다른 사람들은 그게 아닌가봐요 저더러 헛살았대요... 살면서 뭐하나 제대로 한게 없다는 것만으로도 헛살았다네요 그 소리를 엄마한테서 들었어요.. 그 소리 듣고 충격을 좀 많이 받았고 살고 싶다는..잘해보겠다는 의지가 사라졌어요.. 대학 졸업 후, 취업준비생이 되어 아직까지 직장도 못구하고 집에서만 있고, 준비하려다 코로나 때문에 계획도 엉망이 되고.. 사람들한테도ᆢ...가족들한테도..버림받았다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요 예전엔 자살 생각 같은거 안해봤는데.. 요즘은 그냥 죽어서 새로 다른사람으로 태어나 다음 생엔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내가 아닌 완전한 다른 사람으로요.. 떠나고싶고.. 없어져버리고 싶어요.. 정신과도 8년째 다니며 공황장애와 우울증, 불안장애로 약도 먹고있고 맘대로 따라주지 않는 몸상태도 짜증나고 내자신한테 정말 화가나고 나 자신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들어요 세상사람들도..나 자신도..가족들도 원망스럽고.. 어떻게 살아야 잘살아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눈 감았다 뜨는 순간..엄청난 불안감을 느끼고 불안감으로 인해 마비로 뻣뻣해지는 몸과 그 더러운 기분을 느끼는 매일 아침이 싫어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해괴로워외로워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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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4년 전
자신의 가치를 정할 수 있는건 자신밖에 없어요. 아무리 가족이 가깝다고 한들 결국 남이예요. 그 누구도 함부로 글쓴이님의 인생에 으름장 놓을 수 없어요. 타인의 말에 쉽게 휘둘리지 말아요. 여태껏 수고했잖아요. 힘들게 쌓아온 인생을 고작 다른 사람의 가벼운 말로 무너트리지 말아요. 본인이 가지지 못한 것, 이루지 못한 것만 보면 그 누구라도 순식간에 불행해질 수 있어요. 왜냐하면 세상엔 완벽한 것은 없으니까요. 누구나 미숙하고 실패하기 마련인데, 그걸 인정하지 못하면 힘들어지는 기간만 늘어날 뿐이예요. 타인은 그걸 인정못해서 으름장을 놓아도 본인은 스스로를 인정해줘야지요. 지금 당장은 원하는만큼 쉬어가도 좋지만, 언젠가 강해지고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본인이 살아온 인생을 의심하지 말아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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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ngdongi
· 4년 전
뻔한말이지만 자신의 가치는 무언가를 해야만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빛나요. 전 이걸 십여년동안 잊고있다가 최근들어 깨달았네요. 저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않을때면 남에게 보이는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의 기분전환을 위해 종종 머리를 바꾼다던지, 평소 골목길로 다니던 길을 돌아가더라도 밝은길로 간다던지, 사소하지만 틈틈히 변화를 주는 편이에요. 글쓴이분의 마음은 다 헤아리지는 못하겠지만 사람들한테 상처받아본적이 많은 저라서 글을 읽고 공감이 가더라구요. 우리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잘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