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가 뭐때문에 힘든걸까요? 이유생각 못해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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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솔직히 제가 뭐때문에 힘든걸까요? 이유생각 못해내면서 죽고싶다 죽고싶다 하면서 살아가는게 좀 그래요. 맨날 불안해 하면서 어떡하지? 아주 간단한 일이거나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닌데 어떡하지? 이렇게 불안해하고 마음은 또 언제 약해진건지 다른 사람이 그냥 툭 내뱉은 말에도 쉽게 박히고 상처받고 그리고 맨날 불안해하고 생각해봤자 정답도 못찾는데 왜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또 안하려고 해도 생각만 앞서 나갈뿐이지 마음은 싫어라고 대답하는데 어떡할까요,,그리고 저희 아버지랑 어머니는 때리거나 그런건 아닌데 맨날 말로 싸우고 가끔 아버지가 분노를 못참을 때는 언성을 아주 높이십니다 물론 어머니도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서로에게 하며 언니와 저의 앞에서 하곤 합니다. 몇년동안 이랬어요 . 그리고 자존감이 낮아서 요 몇년간 같은 반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아이들이 먼저 다가오는 걸 기다리는데 또 이런 걸 누구한테 얘기를 하면 좋을까요? 아빠한텐 그냥 얘기하기 싫구, 엄마는 그냥 뒤지라 하십니다, 언니는 어색했는데 엄마가 얘기를 해주었는지 어느날 문자로 힘든거 있으면 말하라고 힘내라고 얼마나 감동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언니도 초등학교 땐 힘들었겠지만, 중학교 부터 언니는 익숙해졌습니다. 익숙한게 좋진않지만 이렇게 말해줬어요, 익숙해지는게 좋진 않으니까 전문가한테 상담 받아봐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저도 솔직히 가고싶은데 못가겠어요 좀 무서워요 병원에서 뭐 치료나 그런거 해주는 건데 그냥 뭔가 가기가 싫어요 또 얼마나 겁은 많은지 죽고싶어도 못죽고 자해는 커터칼로 하면 너무 아플까봐 손톱으로 긁어서 했습니다 이것도 자해인진 모르겠네요,, 처음해본게 6학년땐데 신기한게 기분이 나아지더라구요 뭔가 불안했었는데 그냥 편해지는 느낌 근데 일시적이에요,, 그리고 뭘 잘하는지 재능하나 없습니다. 제가 살아도 의미가 있나요? 가치가 있나요? 필요가 있나요? 제 자신은 그걸 못느끼겠어요.. 뭔가 또 다른 분들 보면 저보다 힘든 분들이 많고 그러는데 제가 힘든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기 올린 사연들 보면 저보다 힘든분들이 아주 많은데 올려도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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