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사람을 우울의 끝으로 몰아넣는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조울증|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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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사람을 우울의 끝으로 몰아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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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인간관계가 이렇게 힘든거였나. 끝없이 고민하고 우울해하다가 난 이미 지쳐버린다. 항상 남을 의식하는 것도 괜히 남에게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것도 미움받을 용기가 없는 것도 남과 연락하다가 우울해지는 것도 이제는 우울을 넘어서 자괴감에 자책감 끝을 바라보게 된다. 난 남에게 피해주거나 남이 나로 인해 서운함을 느끼게 하는게 너무 싫어서 항상 내가 먼저 배려하고 양보했다. 근데 이러니까 주위 사람들이 날 너무 만만하게 봤다. 항상 나를빼고 얘기하고 나만 모르는 이야기들을 하고.. 너무 싫고 힘들어서 성격을 바꿔봤다. 약간 이기적인 사람이면 괜찮겠지 했는데 오히려 친구들은 날 피했다. 난 남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없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고 관심 받고 싶다. 이런걸 관종 또는 애정결핍이라고 하나..? 또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에서는 나의 내면까지 다 보여준다. 웃기고 슬프고 다.. 하지만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항상 텐션이 내려간다. 이건 진짜 왜인지 모르겠다. 친구들만 만나면 항상 텐션이 내려가 있는다. 왜 일까..? 조울증인가..ㅎㅎ 연락도 힘들어서 사실 페이스북 끊고 그나마 기싸움 같은데 덜 있는 인스타그램으로 갈아탔다. 초반에 좋았다. 여기서는 나랑 정말 친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팔로우 하고 연락하고 진짜 행복했다. 근데 가면 갈수록 날 질려한다. 내가 지겹고 재미없나 보다. 게시물에도 날 빼고 다른 친구들을 태그하면 속상하다. 괜히 서운하다. 이런게 기대심리인가. 난 남에게 항상 잘해주고 남도 나에게 내가 해준만큼 잘 해주길 원하다. 글 쓰다보니까 내 성격 완전 별로네..? 아무튼 요즘말로 기대심리 쩐다.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별로인건 제일 친한 친구에게 질투하는거 나의 제일 큰 단점은 시기와 질투. 내 절친은 성격도 좋고 재밌고 말도 많아서 인기가 많다. 인싸라고 할까..? 난 진짜 쓰레기이다. 하다하다 절친의 인기를 질투..ㅋㅋ 옛날엔 걔랑 친한 친구들하고는 무조건 다 친해지려고 했다. 물론 요즘은 고칠려고 노력도 해서 안그런다. 하지만 요즘에도 가끔 질투를 한다. 난 진짜 정말 왜그러지..?ㅋㅋㅋ 아무튼 인간관계 정말 힘들다. 사람을 우울의 끝으로 밀어넣는다. 좀 괜찮아진다 싶으면 다시 안좋아지고 이건 뭔.... 나한테 문제가 있는거겠지..?
부끄러워조울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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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d
· 4년 전
님 성격이 왜 별로인가요 세상 사람들이 친절함을 다 개나 줘 버리고 지들 밖에 모르고 이간질이 재미있어 죽겠는 걸 착하고 순수하고 양보하는 사람들이 만만해지는 거 너무 공감해요 저도 직장에서 그렇게 행동했더니 저 빼고 얘기하고 퉁명스레 대하고 하사면서도 날 업신여기고 그래요 근데 직장 옮겨도 똑같아요 그런 상사 밑에서 일하다 자살시도 했었어요 그래서 옮긴 건데 역시 옮겨도 그래요 내가 왕따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구를 꼭 씹어야지만 직성이 풀려요 사람들은 하.. 우리가 남들에게 친절을 바라는 이상한 성격인 게 아니라 그게 우리 삶을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 조차 관대히 대하지 않고 그 모토에 따라 행동하려는 거고 그러니 당연히 그런 친절을 받는 것도 자연스레 기대가 되는 건데 남들은 지 밖에 모르는 거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