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연애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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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연애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3748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저는 요즘 홀로 있는 시간에 끝없는 우울의 늪에 빠지고 있습니다. 서럽고 눈물이 날 때가 많고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하고 식욕도 없고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부르고 동시에 배가 아파집니다. 저에게서 드는 생각은 제가 이런 이유가 가스라이팅 연애 때문일까, 입니다. 저에게는 23살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좋아 죽겠다는 남자친구와 연애한지는 2년이 넘었고, 점차 서로가 변해갔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의 변화가 힘들어 왜 그렇게 변하냐는 얘기를 해왔고, 그 이유를 제 남자친구는 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라고 하더군요.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분명 제 잘못이 맞다고 여겨지고, 그때문에 남자친구의 말은 모두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항상 사과를 하고, 상처를 받아도 말하지 않게 되었으며 제 의견은 틀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에서 일하면서도 혹시나 남직원과 업무 관련 카톡을 나누면 집에갈 땐 그 대화를 삭제하기까지 합니다. 꿀릴 게 없는데도.. 헤어지고 싶지만 헤어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자신이 없어요. 제가 예전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 당당해질 자신이요. 그리고 아직도 일말의 정과 사랑이 남아있는 것 같아 제 스스로를 너무도 괴롭힙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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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4년 전
이글을 보고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단정지을순 없을것같지만 모든것을 사과하게하고 의견을 무조건 틀렷다고 하는 등에선 가능성은 잇다란 생각이들고 무엇보다도 마카님께선 남자친구분을 만나시며 힘들어하시는 부분들이 많으신것같아요. 특히 무슨일이 잇든간에 내가 사과를 하게된 상황이고 의견을 내가 내도 난 무조건 틀리다고 남친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신거죠. 하지만 의건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고 다르다고해서 저는 틀렸다고 생각하지않아요 만약 남직원과 업무로인해 카톡을 했다고하면 그게 나쁜짓일까요? 만약 남친이 나쁜짓이야!라고 한다면 마카님께선 미안하다며 그러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업무적인것이고 또한 다른 대화를 한것도 없으니 틀렸다는것이 아니란거죠. 사람마다 각자 다 생각이 다르듯 의견도 달라요. 그렇기에 서로 다를수밖에 없고요 마카님께서 어떤 약속들을 어기셧는지 모르겟으나 그렇다고해서 마카님께서 의견이 다 틀린것은 아닙니다. 남자친구분과 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기에 돌아오는데도 조금의 시간은 필요할거에요. 하지만 그게 힘들기야하겠지만 마카님의 생각과 의견이 다시 분명해지실거고 무엇이 옳고 그른것인지 마카님의 생각을 분명하게 얘기하실 수 있는 날이 분명 올거에요. 헤어지는것은 마카님의 선택이지만 스스로를 내리깎는 연애를 하기보단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연애를 하셨음 좋겠슥니다. 또한 본인으로 돌아오는것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활동적인것을 참여하시면 좀더 도움이 되더라고요ㅎㅎ 해보시는것도 추천해드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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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3748 (글쓴이)
· 4년 전
@GoodDay365 감사합니다..다른 사람들에게 여전히 저는 저지만 남자친구에게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에는 제가 조금 변했다고 해요. 예전엔 의존적이지 않고 당당하고 독립적인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의존을 많이 하냐고요..어느정도 다른사람으로부터도 느껴지는 제 변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이 관계를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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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4년 전
먼저 스스로가 그런사람이 아님은 알지만 스스로가 계속 그런다는것을 인지하는 와중에 다른사람들도 갑자기 왜이렇게 의존해? 라는 반응들이 나오니 더 부각되어보이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고계신것같아요. 사람이 사실 모든이에게 같은 반응을 할순없는것같아요. 특히 가까운 사람의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는것같고요. 마카님께선 스스로 당당하고 독립적인 사람이라고 느끼시며 지냈는데 남자친구분을 만나시며 본인이 생각한 부분들이 잘못되었다고 틀렸다고 하는 부분들이 늘어나시다보니 스스로 아 이건아닌가.. 하는 식으로 그모습이 남친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조금씩 비춰지기 시작하신것같아요. 하지만 마카님께서 갖고있는 신녕 생각들이 틀린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제가 마카님에 대해 다 알진 못하겟지만 스스로 당당하고 독립적이라고 하신것을 보면 스스로 분명한 선도 잇으실것이고 신념(?)도 잇으실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전에 얘기햇다시피 그걸 어찌보면 남자친구분을 만나시면서 그것이 틀렷다 아니다.가 되어버리니 이게 아닌가.. 가 되신것도 잇지않을까란 생각이들어요. 제가 말한 답이 모든것이 답은 아닌것이겟지만 저는 우선적으로 마카님을 되찾는다고 생각하심 될것같아요. 내가 맞다고 느껴지면 그래 맞아!라고 생각해보셔도 되고 무조건 본인이 잘못되엇다고 생각하지 않아도된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 그렇기에 본인을 위한 시간을 즐기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욥! 특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 것 등등이요. 그러다보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도하게될것이고 조금은 말하면서 생각 등도 정리될수 잇을것같아서요ㅎㅎ 또한 남자친구를 만난기간이 잇기에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어느정도의 시간이 또 필요할거에요. 그과정에서도 조금의 스트레스는 잇으시겟지만 어느순간 분명 마카님께서는 스스로도 모르게 다시 당당하고 독립적이라 느꼇던 본인으로 돌아올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아껴줄수있는 사람을 만나셧음 좋겟어요.나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고 망가트리는 사람이 아닌 나를 바꾸는 사람이더라도 내가 더 나은사람. 발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