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정신과|무증상]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불안장애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nyu
·4년 전
제가 병에 대해서 좀 민감하고 몸이아프면 걱정을 심하게 하는편이에요 ㅜㅜ 10대때는 그냥 아파도 튼튼하다고 느꼇는데 이제는 몸이 그렇지 않다고 느껴지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더 증폭되가지고 불안해서 몸이 떨려요 막 제가 걸린것같고 무증상도 있다고 하니까 또 걸렸는데 증상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해합니까ㅜㅜㅠㅠ 너무 걱정되서 밤에잠도 못자요 정신과 를 가봐야하나요?
짜증나스트레스받아힘들다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hptua59 (리스너)
· 4년 전
비슷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20대에 들어와서 이런 저런 건강상의 안 좋은 일을 자주 겪었어요. 가벼운 교통사고도 있었고, 거의 한-두 달간 충치 신경 치료도 하고, 2주간 심한 기침에 시달린 적도 있었어요. 어느 순간에는 제 자신이 존재한다는 게 너무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살아 있는 한 다른 질병에 충분히 걸릴 수 있잖아요?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건강해지기 위한 고통과 비용은 누가 감당하지?' 같은 고민에 휩싸였답니다. 이러한 생각이 들자 저는 실제로 마카님처럼 건강을 걱정하느라 밤에 잠도 못 잤어요. 살아있는 게 좀 버거웠던 것 같아요. 저는 이러한 제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생각과 집중력을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운동과 어학 공부인데요, 특히 어학 공부의 경우에 매일 제한된 시간 안에 수많은 기출문제들을 풀어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제 푸는 시간만큼은 건강 걱정을 덜 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문제를 다 푼 뒤에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게 너무 너무 귀찮다보니 어느 순간 엄청나게 집중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마카님께서도 모든 고민과 불안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시는 것 어때요? 굳이 공부나 운동이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종이접기나 스마트폰 게임 같은 것도 좋아요! 모든 게임이 다 부정적이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퀘스트 같은 것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기를 수도 있대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현대인들이 정신건강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다고 해요. 그러니 너무 병원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시는 않으셔도 돼요:)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건 당연한 권리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nnyu (글쓴이)
· 4년 전
@ghptua59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에는 조금 괜찮아져서 신경은 덜 쓰이는 편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