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2년된 무속인 입니다. 무당이라고 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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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aja1124
·4년 전
저는 만2년된 무속인 입니다. 무당이라고 하죠, 그런 말이 있죠,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라고, 저도 그렇네요.. 20대 초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해도 안풀리고 사람을 만나도 안풀리고, 나이는 차 가는데.. 그러다가 내 삶은 왜 안풀릴까 하는 마음에 무속인을 찾아갔고, 그 계기로 이 길에 접어 들엇습니다. 쉽지가 않네요. 6개월 만에 욕심많은 신 부모와 떨어지고 항상 도와주던 사람과도 얼마전 떨어졌습니다. 배운것도 없고 할줄 아는 것도 없고, 그냥 오시는 손님보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끔 오시던 손님도 코로나로 인해 뚝 끈겼네요. 이길 접어들면서, 빚도 생겨 손님보는 것 많으로는 안되겠다 싶어 나가서 일을 하려던 참 이였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딴 일 하면 안된다고 하시는건지, 그냥 우연인지, 우연이겠지만 일을 하고싶어도 구할수가 없습니다. 직업상 종교인이고, 말을 하는 직업인데 누구에게 말 할 수도 없고 말 할 사람도 없어서 글을 써봅니다.. 다른 무속인 들이 그럽니다. 공부하고 매달리라고,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어떻게 얼마나 매달려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름대로 한다고 해봣는데.. 변화가 없더라구요. 솔직히 익명이긴 하나,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제 자신도 어찌 못하는데 손님으로 오신 분들 빌고 가시는 분들 좋은일 있게 할 수 있을까.. 요즘은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니, 답답하고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혼란스러워두통우울공허해우울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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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imfine0301
· 4년 전
엄마랑 같이 신병을 앓고 엄마가 무당이 됐었는데 딱 이랬어요. 답답하고 살 길이 막막하고 어찌 저찌 또 살아지더라구요. 힘든 일인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 더 고단하고 적적하겠어요.. 기운내세요 다들 비슷한 길을 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