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마음한쪽이 공허하다. 한창 부모님과 진로 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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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uriii
·4년 전
항상 마음한쪽이 공허하다. 한창 부모님과 진로 문제로 다퉜을때 정말 힘들었는데..나는 다른걸 하고싶었는데 부모님은 '엄마가 하고있는거 물려받아라 니가 하고싶은건 돈이안된다.', '쓸데없는 생각하지마라.' 내 의견은 존중조차 해주지않았는데. 정말 그 일이 하고싶어서 학원을 다니려고 혼자 알바하고 학원알아보러다녔는데 괜찮은 학원을 발견해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니 '시끄럽다 조용해라' , '티비봐야되니까 저리가라.' 학원을 알아보며 들뜨고 설레는 감정이 한순간에 비참하게 무너지더라. 내 동생은 유학까지보내줬는데 몇천만원하는 악기도 사주더라. 나는 한달에 고작 40만원짜리 학원도 돈없다며 안보내주더라. 그래도 참았는데. 내가 언니니까. 나까지 돈많이들어가면 부모님이 힘드니까. 그렇게 결국 대학진학을 부모님이 원하는 학과로 진학을했다. 괜찮아. 이거에 적응하면되. 2020년 새해에 친척들이 모인자리가있었다. 거기서 아빠와 말다툼을 하게되었고 아빠는 이제 20살인 나. 어리지 않은 나이인 나를. 친척들,동생들 다 보는앞에서 내 멱살을 잡고 방으로 끌고 가더라. 순간 무서웠다. 방으로 가서 문을잠그고 내 멱살을 잡아 끌어올리더라. 순간 숨이 안쉬어졌다. 나는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사정을했다. 하지만 아빠는 손으로 내 머리를 내려쳤다. 그때 엄마가 문을 따고 들어왔다. '다행이다.' .. 엄마가 아빠를 말리는 틈을 타 옷을챙겨 현관밖으로 나갔다. 친척들 보기가 너무 쪽팔렸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아빠가 따라나오더라. 곧이어 엄마도 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이 닫히는 순간 뒤에서 아빠가 날 발로 걷어찼다. 너무 놀라고 아파서 눈물이났다. 그날 나는 내인생 처음으로 집에 들어가지않았다. 연락 한통도안오더라.. 다음날 집에갔을때 아빠는 나가라했다. 나는 또다시 사정했다. 미안하다고. 아빠는 내휴대폰과 지갑을 가져갔다. 이상황에서 나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미안하다고 말을했다. 10분동안 버텼을까 방으로 들어가라하더라. 나는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정신나간 ***처럼 멍하니 눈물만흘렸다. 내가 미쳤나 싶었다. 순간 내눈에 들어온건 날카로운물건. '저걸로 그으면 엄마아빠가 조금이라도 미안해할까?날 위해 울어줄까?' 하는 미친생각. 그생각을하니 더 슬퍼지더라. 눈물을 닦아도 닦아도 계속 흐르더라 가슴한쪽이 미친듯이 아팠다. 누가 칼로쑤시는것처럼. 온몸에 힘이 안들어가지더라. 그냥 포기하고싶더라. 살기싫더라. 그날은 하루종일 잠만잤다. 죽으면 나만손해니까. 버텨보려고. 끝까지 해보려고. 진짜 어른이되면 끝내야지. 그때까서 끝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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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terdance
· 4년 전
그거는 부모도 아니야 제정신도 아닌것 같고 버틴다고? 그래 잘 생각했다 버티기 힘들겠지만 악착같이 버텨서 밟아주라 그 인간들😡😡😡 팍팍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한 사람이 너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