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우울증|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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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syy123
·4년 전
어렸을때부터 가족들한테 그리 사랑을 받지 못했어요. 고질적으로 adhd가 있어서 크고작은 사건들이 항상 따라다니고, 남들보다 항상 뒤처졌거든요. adhd 합병증으로 우울증을 몇년동안이나 앓다가 고등학교에 와서야 약을 먹기 시작했구요. 이런저런 많은것들이 합쳐져서 정말 한심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금도 학업은 물론 대인관계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학업이야 adhd로 인한 것이니 제가 노력하면 된다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저 혼자서는 안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에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게 무서워요. 모든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고, 저를 적대적으로 대하고, 저를 무능한 장애아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것만 같아서 너무 두렵습니다. 사람들에 시선에 신경쓰지 말라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14살때부터 줄곧 해오던 제가 정말 사랑하던 꿈을 놓아버리기까지 한 저로써는 그게 잘 안돼요. 친구를 많이 만들고싶은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를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는것도 아니에요. 저는 저 자신을 돕고싶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저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해주고 남들에 시선과 좋지 않은 관계에 대해 털어버릴 수 있게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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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ganumoojoa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우선 용기내어 이야기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무리 온라인상이라 하지만 사람들이 보는 곳에 이렇게 속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청하는 말을 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쭉 힘든 일을 겪고 계셔서 특히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실 법도 한데 '스스로를 돕고 싶다' 라고 표현해 주셨어요. 그 부분이 정말 대단하시고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제가 과연 마카님의 상황 속이었다면 스스로가 변화하고 싶고 변화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카님의 그런 의지만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셨을 때 분명히 좋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진심으로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무엇이든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요ㅎㅎ 상담센터나, 다른 정신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 권유해 봅니다. 따뜻한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히 설 수 있는 마카님이 되시길 바라요 :)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