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들과 친밀감을 갖는게 어렵습니다. 한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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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사람들과 친밀감을 갖는게 어렵습니다. 한 사람을 볼 때, 어떤 때는 정말 친해지고 싶다가 또 어떤 때는 친해지기 무섭고, 어떤 때는 관심이 생기다가 또 어떤 때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렇습니다. 저 혼자 마음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다가와 주는데도 저는 더이상 마음의 문을 열기 어렵습니다. 두렵습니다. 지금은 제가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것들이 관련 있을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제 옛 기억 속의 아빠는 화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린 제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무슨 이유로, 왜 화내시는지 지금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엄마는 참는 사람이었습니다. 참다가 참다가 엄마가 폭발하면 부부싸움이 됐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화를 내면 항상 저는 방으로 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저희 가족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았는데, 부모님은 그 마을에선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특히 아빠는 체면을 중요시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 사람들은 저에게도 그와 같기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착한 사람이 되기를... 그래서 저를 직접 혼내시기도 하시고, 엄마를 통해서 혼내기도 하기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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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1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께서 어린시절 기억으로 사람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신 것같아요.. 우선은 적어도 지금은 마카님께 위협될 만한 존재는 없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처음부터 마음을 열고 다 터놓고 하기엔 마카님도 무리이실거같으니 친구를 사귈때 우선은 마카님의 아픔이나 고민 같은 문제는 일절 말하지 마시고 가벼운 친구 사이로 지내면서 상대가 어떤사람인지 파악하고 그 후에 마음을 열어보면 어떨까요? 제 생각엔 마카님께서 새롭게 만나시는 분들에 대한 확신이 없고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판단할 방법이 없으니 관계를 가지기 더 두려워하시는거같아요! 세상엔 생각보다 좋은사람도 많고 마카님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생각할 사람도 많을거에요 그러니 스스로 자책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