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내가 멍청하게 느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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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내가 멍청하게 느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ackalopey
·4년 전
저는 현재 예비고1 여학생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가장 이상적이고 건강한 상태의 나는 모든 정보을 논리적이고 타당하게 의심하고 고려해서 증명하고 검증하는 상태에요. 실제로 논증하고 고찰하는 과정이 그 어떠한 취미생활보다 즐거우며 스트레스의 해소 방법이기도 하죠. 그런데 현재의 저는 너무 무기력하고 게을러서 정보를 수집하고 교차검증하지 않은 채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버린다는거에요. 그러한 문제를 항상 자각하고 있지만 하는 행동은 항상 게으르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결과만 바라죠. 이런 요즘의 제가 정말로 너무 멍청하고 못나게 느껴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뇌에 하얗게 안개가 껴서 정상적인 사고를 방해받는듯한 기분을 느껴요. 멍청해지고 바보가 된것만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떠한 진단을 받아본적은 없지만 성격장애나 우울증이 있는것 같다고도 생각해요. 회피성 성향이 너무 강하며 그로 인해 제대로된 인간관계가 거의 존재하지 않죠. 지금은 괜찮은 상태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때는 스스로 목을 세게 쥔다던가 샤프로 손목을 긁는등의 자해 행위도 했었고요. 지금이 그때만큼 우울하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저런 우울상태와 정상적인 상태를 불규칙하게 반복해왔고 아마도 몇주에서 몇달이면 다시 우울해질거라고 예상해요. 지금은 멀쩡한 상태라곤 하지만 아주 우울하지 않을뿐 모든것이 즐겁지 않고 무기력하네요. 타인이 나에게 호감이 있고 호의적일거라고 잘 생각을 안해요. 친구랑 같이 있어도 이 친구가 나를 진짜 친하게 생각하지 않을거라고 느끼고 싫어할거라고 생각하죠. 친구에게서 보여지는 비언어적 신호들로 얘가 나를 친하게 생각한다는걸 이성적으로는 알고있지만 감정적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그건 친구관계뿐만 아니라 제 주변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그렇고요. 그러다보니 친구도 많아야 한두명에 그마저도 학교에서만 같이 다니고 평소에 연락을 하는 사람은 아예 없고요.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점점 살아가며 더 많은 사람들 만나고 관계를 쌓아가야 할텐데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것도 고민이네요.
의욕없음혼란스러워두통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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