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우울해지는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너무 잘 우울해지는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oonlight012
·4년 전
원래부터 잘 우울해지는 편인거 같아요. 대학에 가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더 우울해졌어요 21살때는 아무도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 저는 죽고싶었어요. 사는게 재미가 없고 힘들었거든요. 부모님께 털어놓으면 저를 나약하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 취급했어요. 정말 많이 울었지만 끝까지 놓지 않고 버티니까 어느순간 내자신을 조금 놓을줄 알았어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어려웠지만 나름 24살까지 최선을 다해서 살았어요. 근데 23살때 고시공부를 했는데 2차에서 떨어지고 24살때 마음을 다잡고 다시 도전했는데 시험접수를 잘못해서 시험을 보지 못했어요..23,24살 때 저를 응원해준 사람들은 다 저를 떠나가고 저는 너무 창피해서 그들을 찾아갈수없었어요. 합격한 친구들의 소식이 들려오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은데 마음이 어렵네요.. 지금도 다시 어떻게 일어나보려고 알바도 하고 노력중인데 허탈한 마음한구석 때문에 매일 밖에 나가지 않으면 이렇게 우울함에 잠겨요.. 요즘 코로나가 심해져서 집에 있는 날이 많은데 계속 안좋은생각만 들고 불안하네요 공부할 것들 정리하려고 했는데 책을 펼쳐들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또 울었네요.. 긍정적으로 사는 친구들은 항상 잘되는거같은데 저도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해도 일이 자꾸 이상하게 흘러가요.. 요즘들어 21살때와 같은 기분이 자주 듭니다 ㅠㅠ
짜증나불안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부끄러워스트레스우울걱정돼콤플렉스우울해외로워무기력해공허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h6616 (리스너)
· 4년 전
반복되는 실수와 좌절감, 또한 축하해주고 싶으셔도 마음이 어려워 그럴수 없는 자괴감이 이 글에서 느껴지네요.... 이럴때일수록 여행도 가보셨으면 좋겠는데 코로나 19로 인해서 밖에도 잘 출입 못하는 사실이 더 마음이 아파요...그래도 마카님 괜찮아요. 실패해도 괜찮고, 좌절해도 괜찮아요. 넘어진 만큼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것도 안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저 지금은 자신을 믿고 편안하게 계시면 좋을것같네요. 제가 친구들 대신 항상 응원할께요 마카님 :)♡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onlight012 (글쓴이)
· 4년 전
@yh6616 자신을 믿고 편안하게 계시고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사실 지금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들어서 행동하는데 속으로는 저를 믿지 못하고 편안하지 않아요 오히려 또 잘못될까봐 불안한거 같아요 여기서부터 조금씩 변해야겠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스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