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키면 짜증이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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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키면 짜증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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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요새 부모님 일을 가끔 도와주고 있습니다. 잡일이여서 포토샵으로 사진 합성하고 일러스트로 그리는 정도에요. 처음에는 그래. 당연히 도와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이 작업자체가 수정이 많다보니 몇번을 고쳤는지 모릅니다. 제 할일도 있는데 시도때도없이 제 시간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처음 도와드렸을 때 저로써는 답답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러차례 고치고 완성본 인쇄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제가 전부터 치수 맞냐고 여러번 물었습니다. 그때는 맞다고 하셨다가 마지막으로 물어본 때 다시 확인해본 결과 치수를 틀렸다고 해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야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 부모님이 소일거리를 가져오시면 거부감이 생깁니다.. 부모님 일이잖아요!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부모님께서 서운하셨는지 이걸로 너희도 키우고 했는데 그거 하나 못도와주냐라고 말씀도 하셨습니다.저도 부모님일을 내 일처럼 하고는 싶은데 일을 할때마다 자꾸만 말투도 예민하게 나갑니다...ㅠ 일을 할수록 일이 더 늘어나는 것 같고..다음에 일 생기면 또 해야된다는 생각에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어린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왜그러는걸까요..? 기왕하는거 웃으면서 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잘 안되서 고민입니다... 제가 더 나은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답답해스트레스받아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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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town1002 (리스너)
· 4년 전
저도 디자인일을 경험해보아서 공감이 되는데, 포토샵이나 일러 작업들은 여러번 수정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늘 소통 과정에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ㅠ.ㅠ 윗댓글의 말씀처럼 부모님께 노동댓가를 제대로 요구할 뿐만 아니라, 일하는 시간이나 하루에 맡길 수 있는 양 등을 정확한 대화를 통해 조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카님이 일거리로 힘들어하시는 것을 부모님이 모르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이 들면 짜증섞인 말투가 나올 수 있다보니 부모님께서 더 감정적인 대응이 나오셨을 수 있을거 같아요. 보다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조율이 필요해보입니다. 앞으로 계속 일을 도와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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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web12
· 4년 전
@iwritethis 님은 집안에서 아빠한테 존댓말 써요 안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