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왕따경험때문에 인간관계가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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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왕따경험때문에 인간관계가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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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초중고등학교 한번씩 왕따당한경험이 있고 중고등학교때는 저를 싫어하고 왕따시켰던 아이들앞에서 수치스러운 행동을 보인적 있습니다 ..그들에겐 웃긴얘깃거리겠죠.... 그때문에 성인이 된 지금도 그 아이들을 어디선가 마주칠까 외출도 잘 못하는편이고 sns는계정이 들켜 그아이들의 기억너머에서 절 기억해내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하고싶어도 꾹 참고있습니다 이러한 걱정이 마음한구석에서 항상사라지지 않습니다 태어나서부터 같은동네에 쭉 살고있어서 더 두려운것같아요 이사라도 가면 좋으련만 집안사정상 힘들고 그녀석들이 갔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아직도 이동네 살고있는것같아요......뿐만아니라 취미로 운동을 배우는중인데 운동을 통해새로 알게된 사람들중 그 아이들과 친구의 친구 관계라 제 어둡고 부끄러운 과거 얘기를 전해듣고 제 과거를 소문낼까 두려워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중 항상 두려워 도망치고 ,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벽을 세우게됩니다,,저도 친구가 갖고싶고 외롭지만 혹시나,,,하는 그 두려움이 너무나 큽니다,,, 또 운동학원에 그녀석들이 다닐까 겁이나서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들구요ㅠㅠ,....어떻게 극복하는게 좋을까요
불안힘들다속상해강박부끄러워답답해우울걱정돼무서워트라우마공허해망상공황슬퍼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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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JE
· 4년 전
우선 .. 도망치기만해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요. 당신은 이렇게 그들을 만날까봐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사는데, 정작 그들은 당신에 대해 1도 신경쓰지 않고 있겠죠. 그런거에요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손해는 언제나 피해자에게만 있죠. 당신을 이렇게 만든 건 그들이지만 극복은 당신 스스로 해야해요. 억울하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대로 살면 당신만 손해에요. 그러니 극복해야해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우선 자신감을 키워야되요. 그 시절, 당신이 괴롭힘을 당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걸 먼저 깨달아야해요. 이유가 어떻든 괴롭히는 놈들이 문제인거지만, 당신이 고민끝에 떠올린 이유는 분명 당신의 컴플렉스와 관련이 있겠죠. 그리고 그건 마른 체형이였다거나, 싸움을 못했다거나.. 이런 신체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 컴플렉스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거고, 결과적으론 그 떨어진 자신감은 겉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어요. 즉 당신이 지금 시도하고 있는 운동이 해결책이겠네요. 운동은 실제로 중요합니다. 몸을 단련하면 옷을 입어도 티가나고 자동적으로 자신감도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 자신감도 겉으로 드러나죠. 그러면 그때는 약해서 괴롭힘 당했지만 단련하고 나면 그 이유가 없어지는거잖아요? 당신은 길에서 그놈들을 만나면 죽여팰 각오로 단련하셔야해요. 실제로 그게 가능하게. 그 정도는 되야 그들을 마주해도 두렵지 않아요. 이젠 성인이시잖아요? 실제로 주먹다짐을 할 일은 없을겁니다. 잡혀가니까요. 그러니 자신감만 키울 수 있다면, 거대해진 몸집으로 기선제압만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완벽해요. 그렇게 만들어진 몸과 자신감은 앞으로 당신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확신해요. 혹시 운동을 배우는 과정에서 그놈들과 마주칠 가능성이 있으니 조금 먼 곳에서 운동을 시작하는게 좋아보이네요. 길고 힘든 시간일겁니다. 그래도 성공만 하면, 성공만 하면 당신의 앞길은 꽃길일 거에요.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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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ptua59 (리스너)
· 4년 전
저는 마카님이 아무리 수치스러운 행동을 보였어도 마카님을 따돌림시킨 그 사람들보다는 훨씬 덜 수치스러운 행동이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 세상에세 가장 비겁하고 그 무엇으로도 해명되지 않는 행위는 '폭력'이기 때문이죠. 여럿이서 한 사람을 괴롭히는 것만큼 창피한 행동은 없어요. 그래서 학교폭력(물리적 폭력+언어적 폭력 등)은 엄연한 범죄에요. 따라서 가해자들이 마카님께서 운동학원을 통해 아시게 된 분들께 마카님의 과거를 얘기를 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드시면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아, 쟤네 진짜 불쌍하다. 몸은 어른이 되었어도 정신 연령은 나를 따돌림시켰던 그 시절에 있구나. 나를 따돌림시켰던 그 때의 경험을 마치 삶의 대단한 업적인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너희들은 정말 이 때까지 살아오면서 한 일이 없구나.' 그리고 마카님께서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시면 됩니다. 저도 그랬어요. 저도 초등학교 때 아침에 등교하면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책상에 가득 낙서가 되어 있거나 점심시간마다 구령대에서 애들 사이에 둘러싸이며 밀쳐지거나 각종 추궁을 당하는 등 왕따를 당했거든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 그 애들 중 상당수를 만났지만, 저는 항상 '학교폭력은 범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피해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피해자는 가해자와 달리 아무런 범죄 행위를 하지 않았으니 당당해야 하고, 당당해야 마땅하죠. 저는 복도에서 그 애들을 마주쳐도 '만약 너가 지금도 날 괴롭힌다면, 넌 인간이 덜 되었다'고 생각했었어요. 마카님은 전혀 웅크려 계실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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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dksh12
· 4년 전
저도 비슷한 상황이있었는데 정작 그가해자들은 이렇게 당신께서 고통받고있는지 모를거예요ㅠㅠㅠ 저도 연락하고 먼저 연락오는사람이 아무도없습니다ㅠㅠ 하지만 힘내서 살아가다보면 언제가 좋은친구만나게 되는날이 올거예요 우리같이 힘내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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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다들 따뜻한 위로말씀 감사드립니다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불안감만큼은 어쩔수가 없는데 그래도 털어놓고 위로받으니 좀 낫네요 여러분 응원과 격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이 어플 지워버리고 잊어버릴만큼 행복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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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lthe
· 4년 전
저도 왕따 경험자로써 너무 공감이 가네요.. 그애들이 무너뜨린 내 테두리. 그래도 분명 다시 쌓아올리실 수 있어요. 비록 전 아직 이겨내지 못했지만. 이겨내고 싶어요. 너무 긴 시간을, 충격으로 자리했던 기억을 잊는것은 쉽지 않아요. 그저 묻어갈 뿐이죠. 덮고 또 덮고. 강햐지고 또 강해져서...언젠가 상처가 미미해지고, 가슴에 남아있는 가해자들은 썩어 문드러지고 옛 상황이 비료가 되어 자그마한 꽃을 피워줄거에요. 그때 당신은 꽃향기를 한 번 맡으며 또다시 이겨내는 거에요. 너무 큰 상처라서 평생을 이겨내야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래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