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대학교 들어가서 완벽한 아싸이신 분들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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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혹시 대학교 들어가서 완벽한 아싸이신 분들 있나요? 초반에 단톡방에서 약간 인사말을 오글거리고 길게하는 실수를 해서 부끄러워 오티도 입학식도 아무것도 안갔어요. 제가 살이찐편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혼자 겉돌까봐 무서워서 못간 것도 맞고요. 1학년때 초반은 그래도 친구를 만들어보려고 노력도 했는데...ㅎㅎ 제 옆자리에 앉아서 밥도 같이 먹었던 여자애가 다음 날에는 다른 사람 옆에 앉더라고요. 동아리도 들어가보고 했지만 결국 친구도 못사귀고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나왔어요. 이제 3학년 올라가는데 아직도 학교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처음에는 밥도 혼자서 못먹어서 되게 힘들었는데 지금도 힘들지만 겨우 적응해서 다니고 있어요. 편하기는 하지만 가끔 외로움이 느껴지기도하고 대학교를 이렇게 아무도 아는 사람없이 다녀도 괜찮은 걸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혼자여서 편하기도하고 무뎌져서 크게 힘들지는 않은데.... 제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무시할까봐 친한 친구한테도 아는 애가 있다고 뻥치고,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친구 있는 척하는 제가 한심해요ㅋㅋ 이렇게 지루하고 재미없는 학교생활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ㅠㅠ
공허해무기력해외로워지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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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8725
· 4년 전
전 대학교를 두번 갔습니다. 두번 다 아싸였습니다. 그래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