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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3달 전
오늘 집에 있는데 언니의 저금통이 눈에 아른거려요 좀 인심써서 가족 저금통에 넣은 동전들은 무시가 가능한데 TV옆에 종이 상자뒤에 숨겨둔 언니의 저금통은 제 시선을 늘 사로잡아요 제 지갑 제 동전지갑 책상위에 이렇게 있으면요 동전지갑은 귀찮고 들고 다니기에 무겁고 불편하고 싫어서 가족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저금통에 넣어요 가족 저금통은 부모님 취미생활 돈이 되는데요. 그건 이상하게 안아까워요. 근데 어렸을 때 아빠 지갑 엄마 지갑 언니 지갑 언니 저금통 있으면요 항상 언니 저금통이 눈이 부셨어요 몰래 동전빼서 걸어서학교안가고 버스 타고 학교갔고요 슈퍼가서 100원 신호등사탕이나 100원 떡꼭치 사먹고 달고나 사먹고 그랬어요ㅋㅋ 근데 갑자기 나이먹고 언니 저금통이 탐나요 그런 게 거의 10년전 일이었는데 말이죠 제 구역에 남의 물건이 있으면 확실이 거부감이 드는데요 결벽증도 심하고 니꺼 내꺼도 확실한 편이고 사회에서 정해준 제 학교책상,사물함, 내가 평소에 예약해 앉는 곳 정한 곳(도서관이나 영화관, 버스, 기차)이나 제 방에 모르는 물건이 있으면 감히 내 영역에 이상한 것이 침범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밀쳐내거나 버리거든요 근데 유일하게 언니 볼펜이나 언니의 동전들은 제 방에 굴러들어 오면 정해둔 선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기준없이 통과해서 들어와요 언니 지폐는 남의 것 기준이 확실한데 언니의 동전은 기준이 없고 탐이나요 심리적으로 왜 그런 걸까요 이게 나중에 심해질까 가끔 걱정도 되고요 자매끼리 웃기기도 하고 왜 그런 걸까요? 사실 언니랑 사이가 좋지 않고 언니가 독립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 저금통도 5년이 지났고요 낼름 먹을까요? 아님 그냥 둘까요ㅎㅎ
놀라워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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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ritethis
3달 전
음... 절도 아니예요?...
글쓴이
3달 전
@iwritethis 법으로 보면 절도이긴 하네요ㅎㅎ 어쩌면 무의식으로 언니가 만만해보이는 건지 잘모르겠네요 고쳐야 되는데 내껀 내꺼, 언니껏도 내꺼로 여겨진다고 해야하나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잘 안고쳐져서 욕좀 얻어먹을려고 했는데 사소한 거라 댓이 안달아지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