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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3달 전
작년과 크게 다를 게 없는데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한국이 아닌 외국에 살고, 올해 고3입니다. 정말 그냥 머리 속에 있는 거 아무렇게 쓰는 거라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등 오타가 많을 수 있어요. 양해부탁 드릴게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고2때 총 6개 과목을 듣고 영어(국어)빼고는 다 선택과목이에요. 고3부터는 과목 5개 다 선택과목이고 1시간은 자습시간이에요. 아직 개학한지 얼마안돼서 크게 난이도가 올라갔거나 공부량이 너무 많이 늘었거나 그런 게 아닌데도 너무 힘들어요. 공부를 하다가도 갑자기 내가 왜 이걸 이렇게 열심히 해야하지 싶고, 갑자기 짜증도 나고, 뜬금없이 우울해지면서 눈물도 나고 그래요. 진짜 이상해요. 작년 이맘때쯤에는 전혀 안그랬어요. 조금 힘들긴 했어도 이렇게 감정을 주체 못할만큼은 아니었어요. 학교에서는 잘만 웃고 다니면서 집에 와서 방에서 혼자 공부하고 숙제하고 과제를 하다보면 다 의미 없는 거 같고,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한들 잘될거란 보장은 없다는 게 생각나서 짜증도 나고 눈물도 나도 그래요. 올해 점수가 대학입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니까 정말 잘하고 싶고, 실제로 얼마전에 시험쳐서 나온 점수도 최고점이었어요. 작년에 했던 걸로 얼마전에 상도 받았어요. 제가 자랑스러웠고 기뻤어요. 근데 막상 집에 와서 쌓인 과제들과 숙제를 보면 다 포기하고 싶고 의욕을 잃어요. 이걸 대체 어떻게 글로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죽고싶어요. 정말 멀쩡히 과제를 하다가도 눈물이 나고 그러다 심해지면 자해생각도 하고. 제가 겁이 많고 아픈 걸 싫어해서 예전같았으면 자해는 꿈도 못 꿨는데 얼마전에 자해도 했어요. 직설적이긴 하지만 예전에는 죽고싶어도 아픈게 싫어서 손도 못댔다면 지금은 정말 맘 굳게 먹으면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왜 이런걸까요. 힘든 건 여태까지도 여러번 힘들었는데 왜 이제와서 이럴까요. 무서워요 진짜. 제가 정말로 절 어떻게 할까봐 무서워요. 지금껏 힘들어서 우울해하고 운적은 수도 없이 많았는데, 요즘은 뭔가 달라요. 우울증인가 싶다가도 그냥 우울증이척하고 싶은건가 싶고. 예전에는 혼자 울더라도 서럽게 울고 그랬는데, 요즘은 무표정인데도 막 눈물이 흘러요. 막 웃음도 나요. 그러다가 또 서럽게 울고. 그러다가 또 일상으로 돌아가서 내일 학교갈 준비를하고 남은 숙제와 과제를 해요. 요즘은 별 고 아닌 거에도 짜증이 나고, 서럽고, 우울하고, 극단적이게 돼요. 안 이랬는데 요즘은 진짜 이상해요. 왜 이럴까요.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횡설수설하게 됐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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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ynse01 리스너
3달 전
고3이라는게 참 불안하고 힘들고 괴로운 시기죠..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작년의 제 모습같아서 공감이 가네요! 작년에는 웃고 넘기고 괜찮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올해는 괴롭고 눈물나고ㅠㅠ 그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요! 그럴때는 내가 왜 슬픈지, 괴로*** 한번 적어보고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많이 괴롭고 힘들겠지만 꼭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