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지기 친구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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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지기 친구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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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에겐 아주 소중한 7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가족 그 이상으로까지 너무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군데요, 요즘 제 친구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7년지기인만큼 서로 모르는 것도 없고 그 친구도 분명 나를 소중한 사람이라 생각해 주는 줄 알았는데 음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속상해요 서운하고.. 친구가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는데 저보다 게임 친구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1월달이 제 생일이었는데 친구한테 선물 하나 못받았어요 선물을 기대했던건 아닌데 음 제 생일 며칠 전에 게임에서 만난 동생 생일이라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어피치 인형을 줬다면서 저한테 말해줬던것부터 저에겐 그 친구가 너무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몇달 전부터 생일선물 준비하고 주는데 저는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생일선물 제대로 못받았던거 원래 그런 성격인거 아는데 유독 나한테만 차갑게 구는 것 같을때나, 항상 그 친구가 약속시간 늦을때 나는 아무말 없이 기다려주는데 내가 늦을땐 편의점 못들린다 화낼때, 친구 고민상담 들어줄때 난 어떻게 얘기해야 얘가 우울해 하지 않을까 한마디 한마디 고민하면서 말하는데 친구는 귀찮아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을때 과연 제가 이 친구랑 계속 이렇게 지내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어요. 성격 자체가 무심한 성격이라 그런건 이해하지만 그냥 이 성격때문에 제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요. 딱 말 들었을때 되게 속상해 해놓곤 금붕어마냥 내가 언제 슬퍼했는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타입이라 지금까지 그냥 버텨왔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툭하면 슬프고 그러네요 너무너무 소중한 친구라 얘가 없는 내 하루는 잘 상상이 가지 않는데 친구는 저를 그렇게까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친구한테 말해봐야될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렇게나 썼더니 저도 이해가 잘 안되는데 그냥 써 봤어요. 혹시나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외로워불안해질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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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4년 전
제 옛날 일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계신 것 같아요..ㅠㅠ 그 마음 너무 공감이 잘 됩니다. 저도 언제나 소중한 만큼 잘 대해주려하고 신경쓰려 애를 썼어요. 동시에 그만큼 상대방에게 기대하고 상대방이 내 노력을 눈치채주길 바라고 제가 한만큼의 배려를 해주기를 무의식적으로 바랐었어요. 그런 말이 있어요, '내가 하는 배려는 사실 내가 받고싶은 배려의 모습이다' 이 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가장 큰 포인트를 잡아주자면 글쓴이님과 친구는 현재 서로 보지 못하는 배려를 하고있을 가능성이 커요. 글쓴이님이 하고있는 배려가 상대방은 배려라고 크게 느끼지 못하거나, 상대방이 하는 배려를 글쓴이님은 배려라고 느끼지 못해서 서로 엇갈리는 상황인거죠. 어떤 행동을 해야 나에게 배려가 되는지에 대해 서로 알 필요가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챙겨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이 배려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행동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 처럼요. 만일 그 친구와 이것에 대한 대화를 하게된다면, '너의 이런 행동이 서운해' 라는 것에 초점을 두지 말고 '나는 이런 행동에 쉽게 서운함을 느끼고 나는 이런 행동을 좋아해' 같이 나에대해 알려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대화를 해봐요. ㅡ 여기까지는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저의 의견이구용, 다음은 본론 짧게 말하고 끝낼게요! 소중한 사람에게 기대하고 욕심이나는 것은 당연한거예요. 오히려 기대가 없으면 깊은 인간관계를 못해요.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기대로 자신이 다친다는 것은, 그만큼 본인에게 소홀하고있다는 신호예요. 그 친구보다 본인을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세요! 그럼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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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diwooj ㅠㅠㅠ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