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존재가 어떤상태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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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존재가 어떤상태인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op06
·4년 전
올해15살인 여학생 입니다 전 4살차이나는 동생이 있고 지금현재로써는 엄마와 동생 저 3명이서 살고있습니다 저와 동생이 어려서부터 부모님은 서로 많이 싸우셨습니다 그땐몰랐지만 이젠 싸웠던 이유가 돈문제라는걸 알고있죠 저와 엄마는 아빠가 늦게 들어오는날이면 또 어디서 술마시고 들어오는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8~9?살 그쯤 첫번째로 제마음속에 남아버린 일이 생겼습니다 술먹고 들어오신 아빠가 저와 동생 엄마가 덮고있던 이불에 과도..그니까 요리용 칼3개를 두고선 말하셨어요 다같이 죽자고 그때의 난 너무어렸고 그래서 더 무서웠어요 진짜 죽을까봐 그래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아빠가 소리질렀어요 일어나면 다죽여버릴꺼라고 그래서 다시누웠는데 살아야되잖아요..그냥 냅다 일어나서 엄마한테 안겼죠 그리고 어찌저찌해서 112부르고 겁이나서 저랑 엄마는 다른방에 들어가서 문을잠구고 울고 날리쳤죠.. ㆍ ㆍ ㆍ 해서 어느정도 해결됬는데 여기서 친할머니가 한말이 저한텐 진짜 그어린나이에 할머니..아빠..를 다 죽여버리고 싶다 생각할만큼 화가났었어요 아빠가 일하느라 힘들어서 그런거다 그러니 니가 이해해라 ㆍ ㆍ 진짜 집에있다간 죽어버릴꺼같아서 쉼터.?로 나온적이 있었는데 밤에 자고있는데 쉼터이모가 절 깨우셨고 부랴부랴 옷을 입히셨어요 그리고 도착한곳은 병원..아빠가 농약으로 자살시도를 하셨어요 이때 무조건 도망쳤어야 됬었는데 고모는 또 우리탓하고ㅋㅋㅋㅋ 저는 안된다고 가자고 했는데 엄마때문에 또다시 남게됬어요 ㆍ ㆍ 미칠꺼같았어요 죽어버렸으면 하는사람인데 아빠라서.? 딸이라서.? 눈물나더라구요 살았으면 좋겠다고 ㆍ ㆍ ㆍ 자 이번일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고 내가 각종 심리상담하고 다니고 정신과 가서 약먹고 상담좀 그만하자고 했는데도 뭣하면 센터가고 학교.집으로 상담사들 불러내도록 할 일입니다 밤이였어요 또..아빠가 늦게까지 안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엄마를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잠들어버렸어요..이일은 다 기역하는건 아니고 결론은 해바라기 센터 가고 경찰도움받고 병원가고 외할머니가 게신곳으로 도망치듯 가버리고 ㆍ ㆍ 외할머니한테 와선 진짜 반돌아버리겠더라구요 상담.심리검사.약 이거 다 제가 원한건 아니였어요 강제였어요 엄마가 아무리 절 위해서 한거라지만 미치겠더라구요 학교에선 사랑방.위클래스 등등에서 쌤이 차한잔 마시면서 얘기하자고 쉬는시간마다 불러내질않나 점심시간에 갑자기 병원으로 데려가질 않나ㅋㅋㅋㅋ ㆍ ㆍ ㆍ ㆍ 그리고 또 어찌저찌해서 상담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살고있는데 이젠 아빠한테 돈받아내라고 아빠한테 통화시키고ㅋㅋㅋㅋ미치겠어요 아무리 날 죽이려고 했어요 날 만들어준사람이라 그런가 아빠사정 뻔히 알면서 자꾸 돈달라고도 못하겠고 않하면 엄마힘들다고 하고 또 언제는 일이 하나터졌었는데 칼로 손목을 그으셨어요 죽어버리고 싶더라구요 제대로 날 지켜줄 보호자 하나없는데 내가 왜살아야 되지.? ㆍ ㆍ 인터넷에서 본 사람이지만 3살연상에 가정사가 비슷한 사람이 있어요 유일하게 내가 기댈수있고 모든걸 털어낼수있는사람 하지만 이사람도 결국은 힘든사람이고 죽고싶어하는 사람 ㆍ ㆍ 결론은 지금의 내상태는 어떤건지 심각한건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문제고 옛날이야긴데 옛날일 가지고 너무 오바하고 있는건지 궁금해요 그냥 아무도 모르게 죽어버리고 싶네요 친가 외가 엄마아빠 둘다 평생후회하면서 살라고 저 칼 못봐요ㅋㅋㅋㅋ 커터칼도 무섭고 과도도 무섭고 아무리 칼을 든상대가 날 어쩌지 못할꺼란걸 알면서도 칼을 들었다면 무서워요 자해경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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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040424
· 4년 전
15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너무나도 힘든짐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17살이지만 또래가 봤을때 그정도면 정말 잘 견디고계신거예요. 제가 그런일을 격은적이 없어서 무슨 해결방안을 알려드리기에는 부족하지만 적어도 그동안 힘든일들 속에서 살아만있다는걸로도 대단하다고 생각잍들고 자신의 생각이 명확해보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지금보다 더 어린나이에 그런일은 잊는것은 너무 힘든게 당연해요. 그러니까 옛날이야기라고 오바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덜힘들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싶으시면 막연한 생각들이나 상대의 복수를 위해서 스스로 상처를 주기보다는 그래도 그사람들보다는 행복하게 하루하루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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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3570
· 4년 전
아.....정말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 다 겪으셨네요... 누가 뭐래도 이기적으로 사세요!!!충분히 그래도 될것같아요.. 화나도 맘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