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위로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학업|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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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위로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0101O
·4년 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많이 사랑해주셨지만 부모님께서는 사랑만큼 넘치는게 학업열정이었어요 저희 오빠는 고3이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오빠는 스스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모든 집중은 저한테 왔어요. 부모님은 맞벌이이신데 아빠께서는 일을 정말 늦게까지 주말에도 하시지만 코로나 때문에 사정이 안 좋아지고 있어요 . 저희 엄마는 수학 선생님이시고 가정 형편은 매우 넉넉하지만 오빠와 저의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요. 제가 말하긴 그렇지만 저는 공부 잘하고 유쾌한 애였어요 항상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이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슬프면 눈물도 나고 , 요즘에는 그냥 인생의 목적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공부 해봤자 나중에 무슨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열등감이 심한 편이라 의지도 많이 잃어요. 요즘에는 방학이라 열심히 공부했지만 학기가 시작되면 또 눈뜰새 없이 공부할 제 모습이 너무 싫고 그냥 놀고싶어요. 사실 저는 휴대폰도 많이 보지만 매일 부모님이 노는 모습을 보실까봐 숨기면서 불편한 마음으로 놀아요. 마음 편히 놀 때가 거의 없어요. 제가 아토피가 있는데 항상 원인이 스트레스였어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저의 밝은 모습만 보셔서 믿지 않으시고 매일 부정하셨어요. 정말인 것 같은데. 기말고사 때는 열심히 공부해서 평균을 98점으로 올렸지만 부모님은 칭찬도 많이 안해주시고 살짝 아쉽다 100점 공부해라 이렇게 말씀하셔요. 저는 그냥 수고했다는 말도 듣고 간단한 선물이라도 받길 원했어요. 엄마는 요즘에 공부에 대한 잔소리를 하세요. 원래 정말 좋으신 분이지만 요즘따라 잔소리가 늘었어요 사촌오빠가 연세대를 가서 그런지 엄마도 학구열에 불타서 계속 저보고 약대를 가라하세요 사실 저는 가고싶지도 않고 성적도 안되는데 . 저와 친한 친구들은 평소에도 잘 놀고 하고싶은거 하는데 저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싶어도 항상 진지하게 안받아드리셔서 말하고 싶은생각도 없어요. 그냥 위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울면서 적어서 앞뒤가 안맞는 글인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걱정돼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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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174820
· 4년 전
힘내세요!! 언젠간 좋은 날이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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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rezx12345
· 4년 전
저도 강사라서 그런 학부모 많이 봅니다 학생을 직접 만나보면 의욕없는데 시키는 분들ㅜㅜ 우선 부모님께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서 이해하게 도와드리는게 중요합니다 님은 약대는 못가지만 다른 건 할 수있다고 정확한 데이터로 이야기해보세요 단순하게 싫다던가 전망이 별로라든가 하는 건 얘기하지말고 실제적으로 어느 점수대고 어떤 학과에 지원가능한 성적이라고 분명하게 얘기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관심없고 돈만 밝히거나 학대하는 부모들도 많아요 그런분 보다야 훨씬 낫죠 지금 위치에서 어디어디에 지원가능하고 하고 싶은 일과 관련해서 말씀해보세요 분명 대화가 예전보다 잘 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