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아무리 너가 느낀게 남들이라면 그렇지 않았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lmDDDDDDD
·4년 전
너가 아무리 너가 느낀게 남들이라면 그렇지 않았을꺼야 라며 부정을 해봐도 너가 느낀 그 감정이 거짓이 되는 건 아니야. 너가 그 감정을 느낀 건 사실이고 분명 그 감정을 느끼게 된 이유 가 있을테지. 감정은 매우 솔직해. 장담하지. 그러면서도 매우 은밀해. 이것도 내가 장담하지. 가끔은 나도 내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무언가를 말로 정의할 수 없을만큼 모를 때가 있으니까 말야. 사랑은 말이야 참 까다로워. 백옥같이 하얗고 깨끗해. 그게 바로 문제지. 조그만 먼지가 쌓이거나 상처가 나면 티가 너무 잘 나거든. 사랑이 상처투성이가 돼었는데도 버리지 않는다면 사랑은 금새 썩어버릴거야 핏줄이 다 터져버려 피가 세어나오고 멍들은 까맣게 변해가지. 그렇게 텅 비어버린 사랑의 껍데기에는 사람마다 다른게 차오르게 된다니깐. 그건 개인마다 너무 달라서 단정지을 수가 없어. 질투, 복수, 무기력, 서러움 그리고 집착과 동정. 그게 무엇이든 사랑의 껍데기일 뿐 사랑이 아니라느 걸 너도 알거야. 아이러니 하게도 그 순간부터는 믿음도 깨지지. 희망이 있다고 매달리는 것도 그저 썩어버린 너의 사랑이 만든 작은 망상일 뿐일 거야. 너무 초라하지 ? 괜찮아 그런 사랑은 버리면 조금 나을 거야. 사랑은 다시 널 찾아와. 괜찮아. 너가 붙잡고 있을수록 더 악화 될거야. 그리고 우린 사랑이 서서히 썩어갈 때부터 말하지 않고도 암묵적으로 약속하지. 예전과 다르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버텨내는 미움의 싹을 키워보기로 그게 사랑에 뿌리를 내려 모두 삼킬지라도. 미안하다. 그 때는 알지 못했어서. 감정에 미쳐 깨닫지 못해서.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을게. 잘가라. 너무 행복하진 말고. 이제 보낸다. 내 썩어버린 하나의 사랑아. 비록 미웠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미안했다.
감사해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