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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mss1227
3달 전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저희 엄마가 돌아가신지 3일째입니다. 집이 시골이라 조용해서 계속 티비만 틀어놓고 아빠랑 저는 잠도 안자고 계속 멍만 때리고 있어요. 저희 가족은 정말 화목한 가족이였어요. 그 중에서 엄마는 저희에게서 가장 특별한 존재였구요. 2009년에 간호조무사로 3교대하시면서 일하시는게 너무 힘드셨는지 유방암이 걸리셨고 일을 그만두시고 항암치료와 엄마가 하고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완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뼈전이로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하였으나 지난 8월부터 복부로 전이되기 시작하면서 11월 뇌전이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희 엄마는 항상 다른사람을 먼저 생각하던 사람이였어요. 저한테 하루 한번씩 사랑한다고 말해주셨고 뇌전이 판정을 받고 저한테 맨날 아파서 미안하다고 하셨던 그런 사람이에요. 이번에 장례식을 하면서 엄마친구들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사람이였구 가장 착한사람이였다고 말해주셨어요. 근데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제 막 19살이 되었고 오빠는 두달뒤 군대를 가요. 제가 밥잘먹고 공부잘하고 친구들이랑 잘지내며 웃는게 그게 엄마가 좋아하실지 모르겠어요. 원래 49재때 돌아가신분 옷태우잖아요. 근데 저희 아*** 아무것도 버리지 말고 태우지도 말자고 하세요. 저도 그걸 원하고요. 이 세상에 저희 아빠같은 아빠, 남편이 없을거에요. 아빠는 친구, 주변사람들보다는 늘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였어요. 제 이야기를 여기에 올리는 이유는 말할데가 없어서에요. 고등학생인데도 제 친구들이 장례식장에 많이 와줬는데 병원에 엄마 누워계실 때 학교에서 제 우울한 모습만 보여줘 미안해서 옆에서 울지도 못하겠고 힘들다고 얘기를 못하겠더라구요.. 저..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저도 친구보다 엄마랑 있는게 훨씬 행복했고 친구 없어도 엄마만 보고살 수있다고 생각했었어요. 중학교때까지 엄마랑 같이 자는 날도 많았는데 고등학생되면서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던거같아요. 저도 더이상 살고싶지 않아요. 제가 살 수있을 날이 몇일 몇년인지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엄마옆으로 가고싶어요. 학교도 다니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아빠 오빠 친구들한테 힘든 모습 보여주지 않고싶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울엄마 빨리 보고싶어요. 꿈에서라도.. 아니 환각을 보더라도 엄마를 보고싶어요.. 혹시 이런 경험이 있거나 힘든 저한테 조언좀 부탁드려요..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우울해괴로워불안외로워무기력해슬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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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21
3달 전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될것 같습니다 얼마든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슬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어머니가 바라시는건 따님깨서 비탄과 슬픔이 아니라 행복하고 멋진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실거에요 충분히 슬퍼 하시고 애도 하시고 따님 이신 본인 그 자체가 어머니의 훌륭한 가르침과 사랑의 결정체라고 생각하시고 살아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