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따돌림을 겪었는데 그때 담임선생님이 자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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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중학교때 따돌림을 겪었는데 그때 담임선생님이 자꾸 생각나네요 소위 노는애들이라고 말하는 애들이 호감을 표시했는데 그런 물 들고싶지않아서 거절했다가 2년간 따돌림 당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시하고 툭툭 치던게 나중엔 단톡 무한초대(카톡이 생긴지 얼마 안됐던 때였어요),욕설, 복도만 지나다녀도 뒤에서 발로 걷어차는 등 .. 남학생들은 주로 폭력적인 행동, 욕설을 많이 했고 여학생들은 은근한 무시와 뒷담화로 저를 괴롭혔습니다 우울증 자해 자살기도 참 많은 폭풍같은 일들을 겪었어요 마지막 학년이 다 끝나갈 무렵이였는데 그 몇개월도 견딜수가 없어서 결국 담임선생님께 학교폭력 신고를 했습니다 남자 선생님이셨고 저희 아버지 또래에 평소 다정하고 살뜰하게 학생들을 챙기던 분이셨어요 제가 신고했을때 격분하시며 책상에서 빈 종이 한뭉치를 챙기시고 같이 교실로 가자 하셨습니다 얼떨결에 따라간 저를 자리에 앉히고 반 아이들에게 종이를 나눠주시고 자 지금부터 너희가 ㅇㅇ이(제이름)을 괴롭힌 이유를 전부 적어라 ㅇㅇ이가 너희에게 잘못한 일이나 너희가 왜 불만을 가졌는지도 모두 적어라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조용히 시간이 지나고 종이를 걷어 나가시며 저에게 교무실로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도저히 일어날 엄두가 안나서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었는데 주동자격이던 남자애가 제 뒷통수를 때리면서 뭐가 그렇게 억울해서 신고를 했냐고 말했어요 그때 참던 눈물이 터져서 끅끅거리면서 교무실로 뛰어갔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그 종이 뭉치를 저에게 주시며 너랑 1년을 붙어있던 아이들이 이만큼 많은 불만이 있고 이유가 있다는데 너는 왜 고칠생각을 안했냐, 이 종이를 줄테니 집에 가서 잘 생각하고 스스로를 고쳐내라 고 하셨습니다 그 후로는 학교에 나가지않아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제 나이가 20대 중반 10년은 더 된 일이 아직도 또렷하네요 선생님 잘 지내시나요 저는 아직 잘 지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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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oiding
· 4년 전
그 사람들이 적은 불만 어차피 쥐어쨔서 오만 시비 다 건 것일겁니다 그냥 자기 인생을 걸어가세요 다른 사람은 마카님의 인생을 건드릴 수 없으니까요! 마음 푸시고 화이팅하세요! (증거: 만약 불만이 진짜 있었다면 직접 말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