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헤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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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헤어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sdfgh2345
·4년 전
남자친구를 어플에서 처음만났고 사귀게 되었어요. 어느날 문득 남자친구 핸드폰이 궁금해져서 남자친구 잘때 몰래 남친 손가락으로 지문을 인식하고 핸드폰을 몰래봤어요 전여자친구랑 카톡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연락은 전여친이 먼저왔고 오빠는 만나자는 답장을했더라구요 전 너무 화가나서 자고있는 남친을 깨워서 물어봤더니 별거아니라고 궁금해서 만나자고했다고하더군요 .. 남친이 너무 좋아져버려서 헤어질수 없어서 전여친한테 확실히 이제 연락하지말잔 카톡을 보내라고해서 제앞에서 보내고 화해를했습니다 남친도 제가 핸드폰을 몰래 훔쳐봐서 화가 많이 났었긴했어요. 근데 그뒤로부터 제가 의심이 심해져서.. 남친한테 의심하는 말을 많이하고 집착도했어요 (예를들어 직원들이랑 술먹는다고하면 몇명이서 먹냐. 직원들이 나이가 몇살이냐 등등??) 그리고나서 또 참지못하고 핸드폰을 봤는데 저몰래 클럽도 한번갔었고 헌팅도 한번 했더라구요.. (근데 이럴때 저한테 카톡은 꼬박꼬박하고 집도 잘들어갑니다.. 연락이 안되는편은 아니에요.. ) 저도 그때 아 이런사람이구나.. 아직 좋아하니까 만나다가 차근차근 헤어져야지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뒤로는 핸드폰도 안훔쳐봤구요 그리고 오늘 남자친구가 친구랑 술을 먹는다고하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동네에있었는데 집에가기전에 남친 얼굴 보고가려고 편의점앞에서 기다리고있었다가 만났는데 편의점 오는길에 통화로 집에 언제갈거냐물어보니 지금간다해서 저는 집에 갈러고 나온줄 알았어요 그래서 앞에 카페가 있길래 좀 있다가자고하니 친구가 기다리고있다고하더라구요 집에간다고 하고나온사람이 이런말을 하니까 또 의심이 들더라구요.. 찝찝한 기분으로 집에왔는데 .. 촉이 안좋아서 다시 택시타고 남자친구가있다는 술집으로 가고있는중에 남자친구는 친구들 두고 먼저 집에가고있다는 카톡이 왔어요. 그래서 저도 그 술집에서 내려서 다시 택시타고 집에가려는데 술집안에 남친친구두명과 여자 두명이있더라구요 (오빠는 중간에 집에 갔구요) 남친친구가 마침 담배피러 밖에 나와서 물어봤아요 저 여자들 누구냐고 본인 회사동료라면서 당황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여자가있었냐고 하면서 화를냈죠 왜또 의심하냐고하더라구요 내가 기분이 찝찝해서 여기와서 확인했다고하니 진짜 싫다고하면서 연락하지말라고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저도 남자친구를 평소 의심하기도했고,이런행동 저도 하기싫어요 .. 자존심도 상하고.. 근데 이럴때면 촉이와요.. (한번은 남친이 잔다고 했는데 이날도 촉이안좋아 집앞에서 기다려보니 술먹고 들어오더라구요.. 제가 일욜에 술먹는거 싫어해서 일찍 들어올거고해서 말을안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당황하면 횡설수설하거든요.... 그러면서도 계속 화내고 뻔뻔하게 거짓말하는게 짜증나서 이렇게 눈으로 확인을해야 직성이 풀리네요.. 바보되기싫어서 .. 제가 너무 .. 예민하고.. 의심이많아서 몰라도 될일까지 파헤쳐버리는걸까요.... 하... 진심으로 좋아했던 마음이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나고 속상하네요 .. 남자친구가 미안해했음좋겠고 후회했음 좋겠어요 연애에 있어 저에게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릴게요
짜증나힘들다속상해화나답답해우울해괴로워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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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ftanddoft
· 4년 전
추억을 그리워할뿐 미래를 같이 그리는 사람은 아니었음 좋겠어요 좀 황당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그 남자분이 누군지 저도 알고싶네요; 저도 피하고싶거든요 제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해봤자 시간이 약이라는거엔 변함이 없을거같아요 그래서 위로했다가 괜히 상처드리는 말을 할수있지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짧게 댓글달아봅니다. 저도 매번 저런 남자분들 만났기때문에 이제는 제 행복을 찾아나섰거든요 연애 안한지 4년이 되어가네요 마음이 준비됐을때 하는게 연애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마음 추스리시고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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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7
· 4년 전
미안해하고 후회할 사람이면 그런 짓 하지않았겠죠? 그냥 가치 없는 사람을 만난겁니다. 너무 남자에게 마음을 두지마세요. 그런 사람때문에 속끓이지않았으면 좋겠구요. 당연히 좋아하면 올인하게되고 마음을 다 주게 되는데 이게 몇번 그렇게 하고 나쁜사람만 만나다보니 남는건 없고 상처만 가득하더라구요. 다음에 좋은 사람을 만나도 그사람에게도 악영향이구요. 잠시 쉬면서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남자에 대한 미련은 접어두세요. 다신 만나지않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마음, 사랑했던 날들때문에 또 바보가 되진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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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wonguy
· 4년 전
이런 연애도 있구나 차라리 가벼운 느낌이 있어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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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gh2345 (글쓴이)
· 4년 전
@duftanddoft 감사해요.. 좋은 인연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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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gh2345 (글쓴이)
· 4년 전
@!8c727c5e48f083fad41 네 맞아요 소개팅 어플이 그렇긴하더라구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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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gh2345 (글쓴이)
· 4년 전
@silver7 눈물나네요... 왜이렇게 바보같은지 ㅠ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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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gh2345 (글쓴이)
· 4년 전
@suwonguy 저는 가볍지만은 않았는데.. 연애 너무 어렵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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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7
· 4년 전
기운내세요... 다음엔 신중하게 알아가면서 신뢰를 쌓고 연애하시길 바랍니다. 어플이 안그런사람도 있는데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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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gh2345 (글쓴이)
· 4년 전
@silver7 네 .! 감사해요 기운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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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yaa1
· 4년 전
좀더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남자친구가 나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며 술을 마시고싶은지. 정말 그분이 건전한 술자리를 한다고 하면 이해를 할수 있는 부분에는 이해하려고 하면서 서로에대한 진심이 닿아서 더 잘 되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