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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cornn
3달 전
하루하루 군 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현재 제대를 8개월 조금 더 남겨두고 있는 군인입니다. 최근에 휴가를 다녀와서 그런가 여기서의 삶이 너무 힘드네요... 이제 입대 하시거나 입대를 앞둔 분들께서 읽으시면 "8개월 얼마 안남았는데?" 라고 생각하실진 모르지만 여기서의 8개월이 얼마나 길고, 또 군대에서의 시간과 사회에서의 시간이 다른만큼 하루하루가 지치고 힘이 듭니다.. 입대 하기 전에는 항상 생각도 긍정적으로 하는 편이었고, 또 저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일이 많았던 거 같은데 여기와서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계속 꼬일대로 꼬여버리네요.. 힘들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힘이 좀 될까 싶어 좋게 좋게 생각해도 결론은 나는 지금 군대에 있고, 지금 하고 싶은것, 또 밖에서 누렸던 사소한 행복들을 누릴려면 너무 많이 남았고 답답한 마음 밖에 들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계속해서 흘러 가고 언젠가는 전역을 할 것 도 알고 있지만, 지금이 이러니 힘도 안나고 시간도 더 더디게 가는 거 같네요....
답답해공허해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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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yi
3달 전
에고~ 많이 힘드시죠?ㅠ 토닥토닥~ 비록 저는 여자이고 군생활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글쓴 분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 마음이 어떨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을 때는 1시간이 1분 같지만, 힘들거나 싫을 때는 5분도 1시간 같은데- 8개월이 어찌 짧은 시간이라 할 수 있겠어요. 그 마음 잘 알아요 쿨쩍~ 긍정적으로 마음 먹으려 해도 당장 처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는 없기에 힘내기 쉽지 않으시겠죠. 그렇지만 힘들어도 어쩔수 없다면 노력하시는 것처럼 그래도 마음 단디먹고 견뎌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군대 내에서도 그렇겠지만, 사회 생활도 그렇고 세상에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너무 많잖아요. 앞으로 그만큼 힘든 일이 또 언제 닥칠지 모르는데, 지금 그 힘듦을 꿋꿋이 잘 버텨내면- 나중에 또다른 힘든 시기가 닥쳐도 분명 지금처럼 잘 이겨낼수 있을 거에요. 결과가 안좋은 일이든, 상처를 받은 일이든- 어떤 일이든 그 당시에는 많이 힘들고 괴로워도- 반드시 좋기만 하거나 나쁘기만 한 일은 없으니까요. 그러니 부디 마음 잘 추스르시고, 군대 내에서 쉽지 않아도- 자그마한 기쁨을 줄 수 있는 소소한 무언가를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요즘은 초코파이보다 맛난 달콤이가 있겠죠?^^ 힘듦을 나눌 수 있는 마음 통하는 좋은 동료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보다 힘을 낼 수 있을텐데.. 군 내에서의 규칙적인 생활 속에 훈련도 받아야 하고 바쁘겠지만- 짬이 날 때 좋아하는 노래를 한 곡 들을 수 있는 아주 잠시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작은 위안과 기분 전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글쓴 분을 늘 한결같이 응원하는 소중한 가족 분들, 그리고 전혀 몰랐던 남이지만 진심을 담아 힘을 전해주고픈 저를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힘 내시길!! 코로나 사태로 군 분위기와 통제도 더욱 엄격해서 답답할텐데- 어서 코로나도 진정되고 글쓴 분도 한결 가벼운 마음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랄게요.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그대는 충분히 장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랍니다. :D
bleu
3달 전
위로를 하기 전 일단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 군인분들을 볼 때면 너무 감사합니다. 소중한 20대, 그중에 2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거의 사회와 단절되어서 나라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8개월 많이 갑갑하겠지만 부디 딱 7개월만 조금 더 버티시고 1개월은 이제 곧이라며 즐거워 하시길, 나와서는 예전처럼 또다시 하는 일들 잘 풀리는 인생 살길 응원해요!
글쓴이
3달 전
@yeonyi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이렇게 길게 글을 써주시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가족, 친구들 말고도 저에게 이렇게 힘을 보태어 주시는 분이 있다는 걸 아니 힘이 나네요. 시간내어 이렇게 좋은 말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쓴이
3달 전
@bleu 님 말대로 남은 한달이 금방 왔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루 감사합니다!..
yeonyi
3달 전
마음이 담긴 댓글에 일일이 감사를 표해주신걸보니, 글쓴 분 또한 참 마음이 따뜻한 분인 것 같네요. :) 이 공간에서 오래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항상 마음 듬뿍 쏟아 댓글 남겼었는데- 글쓴 분한테 직접 답댓글을 받은건 처음이에요! 다른 분의 공감도 좋지만, 힘들어하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랐거든요. >ㅇ< 그런데 제 마음에 초큼이라도 힘 얻으셨다니, 저 또한 뿌듯하고 기분이 좋네요. ^^ 룰루~ 글쓴 분도 그렇고, 거리에서 군인 분들 볼 때마다 항상 짠한게 안쓰럽답니다. 날이 덥거나 추울땐 더욱 그렇구요.. 힘들땐 언제든 손 잡아 드릴게요! :) 비가 오더니 이제 막~ 해가 빵긋 나서 괜히 기분이 더 좋아져요. ^o^ 오늘은 아주 소소한 기쁨이라도 그대에게 가 닿을 수 있기를! ^^ 드물어도.. 그런 하루하루가 모이면, 어느덧- 생각보다 시간이 훅~ 가 있을지도 몰라요. 매분매초를 응원할게용!♡
yeonyi
한 달 전
오랜만이네요!🤗 건강히 잘 계시죵? 뉴스 보다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해요😄 드뎌 코로나 사태가 조금 진정이 되어서- 이제 병사들 외출도 부분적으로 허용된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부대 안에서 답답할텐데 한동안 외출도 못하고 많이 갑갑했죵?ㅠ 오구구~ 고생 많았어요~ 토닥토닥❣ 이제는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다고 하니~ 마음이 한결 가뿐해지지 않을까싶어 좋네요😆 어느새 두 달이 지났어요~ 이제 님 전역도 반 년 남았겠네요!🤗👍 축하해요 짝짝짝🎶 두 달 전에 님을 많이 힘들게 했던 여러 요소들이 지금은 조금이라도 줄어든 상태였으면 좋겠네요 :) 두 달간 부대 생활 견뎌내니라 고생 많았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셔요~ 보이지 않아도, 한 번 본 적도 없어도, 기억하고 늘 맘 속으로 응원하고 있으니~ 힘들때마다 그 사실 생각하며 초콤만 더 힘내길 바랄게요. ^^ 이제 눈 빤짝하면 곧 전역 일이 눈 앞에 와 있을 거에용~ 조금만 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