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식|콤플렉스|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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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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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서른살 여자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늘 긍정적이고 밝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이기 위해 저를 엄청 꾸며내며 살아왔던것 같아요 어렸을 적부터 정반대로 생긴 친인척들과 외모비교를 많이 당했어요 아직도 그 상처가 큰다는건 스스로 알고 있지만 고치려고 노력을 해봐도 잘 안되서 하루에도 몇 번씩이쁘고 당당한 주변 사람들 사진을 보고 난 왜 저렇게 안되지 울면서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네요 1년 반? 쯤 전에 오래 사귀는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헤어지면서 '내가 못나서 다른 여자를 만났구나' 라는 결론을 혼자 내어버리면서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더 심해져버렸어요 사실 이런 외모콤플렉스가 가져온 긍정적인 일들도 있어요 외모가 자신이 없으니 일로 인정 받자 싶어서 일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는 늘 성취하려고 노력하고, 간절히 원하던 시험도 붙고 그렇게 살아가요 항상 근데도 늘 마지막은 '난 왜 이렇게 생겼을까'로 끝나요 다이어트에 목숨걸고 안먹고 운동하고 그러다가 폭식하고 응급실 실려간데 올해 벌써 2번이네요 .. 정말 몸도 맘도 지쳐가는 시간들 속에서 저를 계속 잃어버리는 기분 들어서 괴로워요 사람들은 직장이 안정적이니까, 사회적으로 참 따듯한 이미지를 주는 직장이니 소개팅 많이 들어오겠네 해봐~ 해도 "능력 있는 남자들이 뭐가 아쉬워서 나를 만나겠어~ 나같아도 나 못생기고 뚱뚱해서 안만나" 하고 넘깁니다 이게 진심이기도 하고요, 못나서 또 바람 나면 어쩌지, 속으로 '뭐 이런 못난사람이 나왔어' 하고 욕할까봐 무섭구요 참 비꼰 생각이지만, 내가 이렇게 내 일을 일궈놓지 않았다면 그러면 난 아예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취급을 받았겠다 싶어서 슬퍼요 그냥.. 그냥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겁나고, 나를 못생겼다고 촌스럽다고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이 더 지배적으로 변하고 당장 근무지도 바뀌는데 '그 수많은 동료들 중에 내가 제일 뚱뚱하면, 못생기면 어쩌지 사람들이 안친해지고 싶어하면 어쩌지' 이생각에 괴로워서 요즘 늘 숨죽여 웁니다 .. 이런 생각들을 어떻게 하면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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