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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정신건강
비공개
3달 전
정신과는 원래 환자가 얘기하는 거 다 기록 하나요?
제가 그동안 의사 분을 못 믿기도 했고 말 한다고 해결 되는 느낌도 전혀 없었어서 n년이나 치료 받았는데도 제 기분과 증상을 숨겼거든요 근데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말했더니 다 기록 하셨는데 집에와서 너무 후회가 되는 거에요 괜히 말했다 싶고 그렇다고 뭐 제가 그 시간에 심리상담에 관한 어떤 조언도 못 들어요 긴 시간이나 다녔지만 한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앞으로도 그냥 계속 감정을 숨기는게 나을까요?
혼란스러워부끄러워우울불안우울해공허해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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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3달 전
전 말씀하신것을 잘하셨다고 말해드리고싶어요. 먼저 몇년을 병원을 다니셧음에도 말하지 못했던것을 말하신것은 용기가 필요하셧을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잘하신것이란 생각이들어요. 우리가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가면 어디가 안좋은지 물어보죠?! 근데 거기서 증상을 숨긴다면 병원에 가더라도 명확한 진단을 못해줄수도 있고 아픈것이 더 오래갈 수도 있죠. 또한 말한것을 컴퓨터처럼 다 기억하면 좋겟지만 의사선생님께서도 같은 사람이기에 기록을 해야 더 잘 기억하시고 더 잘 아시겠죠. 마치 감기로인해 병원을 가도 어디아픈지 의사선생님께서 기록하시고 맞는 약을 처방해주시는것처럼요. 그런것처럼 솔직하게 말을해야 선생님께서도 마카님이 어떤상태인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의사선생님을 왜 못 믿으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병원이 맞지 않으시다고 느끼신다면 다른 병원을 가는것을 고려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SianTH
3달 전
글 적어주신걸 보면 상담을 받고 치료에 대한 의지는 있으신거 같네요. 다만 그 치료와 상담이 진짜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드시는거 같습니다. 상담할때 기분과 증상을 숨기게 되면 정확한 환자의 상태를 알기 어렵고 그러면 당연히 심리상담에 대한 조언도 듣기 힘들죠. 상담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사람이 무언갈 숨기고 있고 그걸 스스로 들어낼때까지 기다려주는것이 보통입니다. 억지로 알아내려고 파고들면 더 마음의 문을 닫게 되죠 오랜기간 상담을 받아보셔서 그동안 생긴 불신이 있을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기록은 그때의 기분과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정확한 치료나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크게 작용하기때문에 좀더 의료진을 믿어주고 스스로 들어내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나쁜게 아니예요. 다만 들어내기 두려운거지. 조금 솔직해지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질수 있습니다.
글쓴이
3달 전
@SEOULUNIV 제가 그동안 말을 아껴서 증상만 기록하고 안 치신 거였네요 아뿔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