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이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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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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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초등학교 5학년 때 한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이후로 눈치를 엄청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항상 저보다 남이 우선이었고 제것까지 무리해서 나눠주는 타입이에요. 거기다가 제가 중학교 때 동성애자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중학교 때부터는 착한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좋게 지냈고 고등학교 와서는 단짝친구가 생겼어요. 저한테는 6년을 짝사랑한 남자애가 있었고 작년에 고2가 된 이후로 이것저것 신경쓸 것도 많은데 집안사정도 좋지 않아서 굉장히 우울했어요. 그래도 단짝친구가 있어서 버틸만 했는데 이 친구랑 많이 싸우게 되었어요. 그런데 항상 싸울때마다 누가 잘못하던지 제가 먼저 사과해서 이번에는 그 친구가 먼저 사과를 하게 기다려보자 했더니 화해하지 않은 채로 1개월이나 지났어요. 저를 봐도 아는 척도 안하더라고요. 단짝친구라고 굳게 믿었던 친구가 제가 놓으면 끝날 사이였다는게 너무 슬펐어요. 이제 저는 단짝친구도 사라지고 6년 째 좋아하던 남자애는 이뤄지지 않을 상대이며 다른 친한 친구들도 전처럼 친하지 않고 거리가 생긴 것 같아요. 못난이에 눈치 많이 보고 소심한 동성애자인 저에게 단짝친구라고 믿었던 친구는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친구였고 6년동안 짝사랑 해온 남자애는 결국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지금 너무 힘들고 공부도 집중이 안되고 자살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요. 이런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통답답해성정체성어지러움우울해공허해망상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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