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만 바라보는 아빠의 외도와 바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스트레스|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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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만 바라보는 아빠의 외도와 바람
커피콩_레벨_아이콘hyrein312
·4년 전
안녕하세요 어제 새벽 단순 호기심에 아빠 핸드폰을 몰래 봤다가 엄청 후회하고 있는 14살입니다. 아빠 회사의 차장님과의 카톡내용을 봤어요. 우리 엄마와의 카톡과는 비교 안 되게 달콤하고 성적인 말이 오갔어요. 언제나 우리 가족, 엄마랑 나만 바라보는 줄 알았고 앞으로도 그럴 줄 알았어요. 항상 엄마 건강에 신경쓰고, 제 교육에대해서는 뭐든 알아보시고, 정작 자신은 안 챙기고. 엄마도 언제나 저에게 아빠 정말 좋은사람이라고 말씀하셨고요. 그런데 한 2달 전에 엄마께서 연예방송을 보다가 스폰내용이 나오자 "남자들 다 업소다니지 뭐, 아빠가 그렇다면 그땐 잠시 엄마 남편이 아닌거지 뭐"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도 의아했어요. 과연 아빠한테 무슨 일이 있나 싶었는데 엄마께서 연예계 쪽 분들과 친분도 있고 그 쪽 종사자 이신지라 그냥 한 말인가보다 이러고 흘렸죠. 그리고 아빠께서 엄마가 초등학생부터 첫사랑으로 만나 결혼하셨고 엄마에 대한 집착도 대단한지라 설마 싶었죠. 그런데... 참... 카톡을 보며 갤러리와 녹음, 메모도 같이 본 저는 갤러리 속의 업소여자분들 소개 사진과 차장님과 놀러가 찍은 사진을 보았어요. 그리고 그 차장님과 섹스성향에 대한 얘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아빠의 목소리 또한 들었고요. 그리고 그 차장님이 아빠를 섹스때문에 만나다고 생각하게 만든게 부끄러우며 자신이 성욕을 주체를 못하는 괴물같다고 메모해둔 내용도 봐버렸어요. 그런데 일주일 전에도 부모님께서 관계를 가지셨기에 해혼은 아니고요. 폰에 남은 증거만 볼 땐 4개월 전부터 만나 것 같아요. 혹시나 해서 카톡과 녹음본, 메모내용은 캡처, 메모해놓은 상황이에요. 이제 어떡해야 되는거죠? 중학교 입학까지 2주남았고 기숙사라 들어가면 주말에만 부모님을 뵙고 아빠는 제 입학과 동시에 일때문에 엄마와 주말부부를 하기로 했고요. 엄마에게 말씀드리는건 너무 성급한 것 같고 엄마가 이 일을 모르신다면 안 그래도 스트레스 때문에 몸도 약한 엄마께서 많이 힘들어하실까 걱정이에요. 아빠께서 연봉 1억이면 제 입장에서는 적은 편은 아니라 생각하기에 언제나 한 푼도 아끼지만 그 분께는 여유롭게 쓰시나 싶기도 하고요. 가끔 일년에 한 두번? 밖에서 동료랑 자고 온다는게 그분과 만나건가 싶기도하고요. 혹여 저만의 오해일까 싶어 방금 아빠 폰에 앱 숨김으로 위치추적기도 깔았어요. 빨리 공부도 해야되는데 펜 들어봤자 문제 풀 머리도 안 돌아가고, 아직 얼마 안 살았지만 사면서 스트레스로 식욕이 오른 적은 있어도, 떨어져서 아무것도 안 먹고싶다 싶은 적은 처음이에요. 밤도 새고... 그렇다보니 현실에서 벗어나고픈지 폰만 주구장창이고. 이제 어떡하는게 최선의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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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o
· 4년 전
참으로 쉽지않은 선택이고, 고민이 많을 것같아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어린나이에 알아버려서 혼란스러우시겠습니다. 마카님의 가정에 민감한 사항이라 제가 직접적인 조언을 드리기에는 어렵습니다만, 차장님이 남자라면 업무적 비즈니스인것같고, 여성분이시라면... 잘 모르겠어요. 차라리 아버지와 담판(?)을 짓는게 나을 것같기도 한데, 아버지가 마카님께 무어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흔들리는 공부를 붙잡으세요! 아버지의 일이 생각나면 스톱!을 외치면서 일단 마카님의 일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