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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달 전
너무 도망가고 싶어요
이제 고3이 되어가는 학생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겨우 18년이지만ㅎ) 힘든 일이 생길 때 도망가기 보다는 항상 버티는 방법을 선택해왔습니다. 정말 단 한 번도 도망친 적이 없어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할 때도, 가정 불화가 있을 때도 항상 저는 피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면서 버텨왔습니다. 다 괜찮아 질거다, 불행 끝엔 행복이 온다.. 조금만 참자.. 이런식으로요. 하지만 이젠 더 이상 버티기 점점 힘들어 집니다. 불행 끝엔 또 다른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데 정말 죽고 싶고 더 이상 사람들과 대면하고 싶지 않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버틸 힘도 없고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하루하루가 그냥 지옥같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가고 싶네요. 솔직히 자퇴 생각도 많이 하고 심하게는 자살 생각도 많이 했어요. 항상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ㅎ. 누구라도 붙잡고 이야기를 해야 살 거 같아서 부모님께 제 이야기를 해보곤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오히려 제게 상처가 되었습니다. 내 성격이 문제라고, 그 정도도 못버티냐고 그러네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요.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저 정말로 도망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망 못가면 죽어서라도 도망 가고싶어요. 저 좀 살려주세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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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리스너
3달 전
직면한 상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오셨군요. 안아드릴게요ㅠㅠㅠㅠ 사람들은 송곳같아서 다 하나씩은 날카롭게 갈고 닦아서 자신을 방어하려고해요. 마카님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ㅠㅠㅠㅠ어떻게 그렇게 꾹꾹 참아오셨나요. 학교라는 작은 공간에 일어나는 일들...어른들에게는 그렇게 밖에 안보이나봐요. 성격라구요? 문제될거 하나 없어요. 도망가도돼요. 회피해도 되고 숨어도 보고 안되면 울어도 돼요. 제가 위로해드릴게요. 도망가고 다시 돌아와요. 저랑 약속해요...다시 돌아오기로..댓글 기다릴게요.
글쓴이
3달 전
@continue 안녕하세요. 우선 따뜻한 댓글을 제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따뜻한 위로 처음 받아보네요. 감사하다는 말로도 정말 부족한 거 같은데.. 제게 큰 힘이 돼주셔서 다시한번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나중에 돌아올게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