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날 사랑하지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소개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무도 날 사랑하지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u0ue
·4년 전
20대때 몇번 연애했었는데..25살때 사귀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기힘들어 계속 그리워하다 4년넘게 솔로로 지냈어요 그러다 한 남자를 만나게 됐는데 저한테 적극적으로 호감표현해주고 저도 좋았어요 저는 오랜시간 혼자지낸 후 찾아온 사랑이었고 진지하게 만나는지 알았는데 한번자고 갑자기 태도가 바뀌더니 연락이 끊겼어요 그때 이게 무슨일인가 정말 충격먹고 나한테 왜 이런일이 벌어졌나 자존감 바닥을 치고 많이 힘들었어요..그리고 그다음 해에 또 누군가를 알게 되서 사귀게 됐는데 사귄지 얼마 안가서 잠자리를 요구하더라구요 근데 저도 그남자가 좋았고 요즘세상에 스킨십 진도 속도가 중요한가 싶어서 또 잤어요..바보처럼..이번에도 역시나 자고나서 연락끊겼어요 내가 정말 사람보는 눈이없나 내가 진짜 좋아서 다가온게 아니고 그냥 한번 데리고 놀라고 수작부린거에 좋다고 넘어가는 쉬운애구나 두번이나 이러니 정말 별생각이 다 들어서 힘들더라구요 그뒤로 사람도 잘 못믿겠고 소개팅도 부담스럽고.. 아무도 나를 안좋아한다는 생각이들고 새로운 사람한테 마음을 열기가 힘들었어요 .. 그렇게 5년넘게 솔로로 지냈는데 얼마전에 일하는 곳에서 호감가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사람도 저한테 호감있었고 우리는 금새 썸남썸녀가 돼서 서로 연락주고 받고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먼저 연락하고 밥먹었냐 챙기고 퇴근하고 잘때까지 계속 연락주고 받고 자기전에 통화하고 휴일에 만날약속잡고 같이있으면 장난치면서 볼만지고 스킨십하고 손잡고 ㅜㅜ 전 정말 좋았어요 이렇게 설레고 행복한감정 정말 오랜만이었고 대화도 잘통했어요 어쩌다 알게된사이도 아니고 이렇게 썸타는 사이가 된건 최근이지만 일적으로는 안지도 오래된사이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어요 마지막 연애후 잠깐 지나갔던 두남자 빼고 거의 10년만에 만나는 제대로 된 남자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같은 마음인지알았는데 그날도 자기전에 통화하고 잘자라고 하고 끊었는데 한시간쯤뒤에 장문의 카톡이 왔어요 사실자기 안자고 술한잔했고 술김에 고백한다면서 자기는 부모랑도 연끊었고 자기이름으로 빚도 있다 지금 연애할 상황이 아닌데 나를 만나고 좋아하게 됐다 일가면 얼굴보고 연락하는 사이가 돼서 계속 연락하고 지내니 감정조절이 안됐다 이대로면 자기 상황속이고 연애하게 될거같아 털어놓는다 나를 정말 좋아하는데 미안하지만 자기는 누굴 만날수없다고 정말 허탈하더라구요ㅋㅋㅋㅋ 사람 마음가지고 노는것도 아니고 여자사귈 마음도 없고 상황도 아니라면서 나한테 했던 행동들이나 달콤했던 말들.. 이사람도 내인연은 아니었어요 전 정말 왜이러죠? 아무도 절진심으로 사랑해줄사람은 없는거같고 자꾸 자신감도 없어지고 .. 이제 나이도 30대 중반이고 사랑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콤플렉스혼란스러워두통우울불안불면우울해공허해외로워공황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verglowsince
· 4년 전
그 남자분 결국 낮은 자존감과 자격지심 앞에 낮아져버린거에요... 근데 그게 그 남자분 만일까요? 빚이 있건 없건 어떤 남자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낮아지고 쩔쩔매게됩니다... 정말 진지하게, 간절히 좋아한다면요. (반대로 일회성으로 가볍게 생각하면 오히려 더 자신감있고 확신있게 다가올 수있겠죠?) 그 남자분, 어쩌면 euOue님이 한번더 붙잡길 바랬을 수도 있어요. 가정사, 빚 다 이겨내고 사랑할수 있다는 euOue의 답변을 누구보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을수도있어요. 그래도 너무 좋아하다보니, 스스로 자책하고, 그런 답변을 기대하는 스스로가 못나보이고, 한없이 낮아지고 능력없는 스스로가 찌질해보여서... 아무말도 못했을수 있어요. 그냥 그 남자분 제 상황같아 혹시나 해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bo11
· 4년 전
사람은 내눈으로 절때 판단 안돼요~ 님이 사람보는 눈이 낮아서 그런거 아니고 그냥 세상 여러사람중에 쓰레기를 만난거 뿐이에요. 이성 만나길 두려워 말고 어른들 흔히 하는말처럼 많이 만나보고 그중 진주를 만났을때 반려자로 선택하세요. 저는 제가 잘난거 없는데 환경도 괜찮고 절 위하며 사랑해주는 남자들을 만났죠. 운이 좋았던거라고 생각해요. 그중 엄청난 쓰레기도 있어서 충격좀 받았지만 모든 이성이 다그렇지 않다는걸 알기에 일단은 만나봐요 그리고 한번자고 나면 연락이 끊겼더라도 나도 너 하루 재미 봐서 재밌었다 생각하면 쌤쌤하면 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