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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나의 이야기
4ram
3달 전
저는 예전에 글을 썼었어요. 전문적인 작가를 꿈꾼건 아닌데 뭐 그냥 다들 잘한다잘한다하니까 아 내가 글을 좋아하나? 소질있구나 이정도. 인정받고 싶었거든요. 복잡한 가정사에 잊지못할 친구들 우울증까지 또래에 비해서 글이 깊고 표현이 좋대요. 좋았어요. 작가님이 이쪽으로 가보라고 권유도 하셔서 감사하게도 그러셔서, 짧게 고민도 했었어요. 그런데 같이 배우는 친구중에 새로 들어온 애였는데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잘 했어요. 좀 노는 친구였고 글이나 책을 가까이 해본적없는 애였는데 말그대로 천재였죠. 전국에서 상을 휩쓸고 작가님이 참 예뻐하셨어요. 불안했고 제 감정이 오롯이 담겨야할 글이 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어설픈 글이 돼버렸어요. 그리고 저는 그만뒀습니다. 글이 내 길이 아닌거같다면서요. 참 바보같아요. 걔보다 잘하는 사람은 널렸을텐데 그 속에서조차 못버티고 나왔잖아요. 좋으면 좀더 읽고 필사라도 했어야지 조금더 써봤어야지 나는 왜 재능탓을 했을까요. 그렇게 글을 안쓴지 2년이 넘었고 저는 이제 고3이에요. 평범한 수험생이에요.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내가 그때 도망쳐서 도착한 곳은 생각보다 드라마틱하진 않구나. 고3인 지금도 나는 몇 년이 지났는데도 변함없이 환경탓 머리탓하면서 공부에서 지금 이 상황에서 도망치려하고 있구나 싶어요. 저는 발전 없는 열등감 패배감에 찌든 인간입니다. 네 쓰레기죠.. 근데 변하고 싶어요. 저를 나타내는 말이 있다면 정체고 대조적인 말론 변화인데 저는 더이상 이렇게 살기 싫어요. 많이 배우고 많이 노력해서 탈피하고 싶지 남탓하면서 죽어가고 싶진 않아요. 저같은 분들 분명 계실거니까 우리 힘냅시다. 저는 조금더 나은 사람이 될거에요. 여러분들도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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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o
3달 전
그럼 이제 다시 글을 붙잡아봅시다! 꼬마 예비 작가님!
글쓴이
3달 전
@GASo ㅎㅎ 일단 수능치고 하고싶은거 경정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