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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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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사실 나 많이 힘들었다? 한국에 있을 날도 얼마 없었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힘들게 작별 인사를 나누고 왔어, 본격적인 유학 생활 전에 마지막 두 달간의 긴 여행이었거든 나 진짜 정이 많아, 그리고 생각하는 거보다 굉장히 여려 그래서 난 두 달간의 마지막 여행에서는 깊은 인연을 만들기 싫었어 너를 본건 여행 첫날부터였었지, 내가 두 달간 살게 될 아파트의 내 바로 옆방 친구로 말이야 처음에 네가 나에게 말을 걸어줬을 땐 그냥 옆방 사는 사람으로서, 인사만 하는 정도의 사이로 지 내려고 했어 내가 힘들어질 것 같았거든, 그런데 너는 눈치도 없게 항상 나에게 다가와 인사해주며, 말을 걸어주더라 나와는 다르게 항상 밝고 사교성도 좋은 너였어, 그런 너 덕분 성격이 변해가서인지 어쩌다가 같이 여행도 다니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되고 밤에는 항상 더위를 피해서 아파트 계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곤 했지 그러다 보니 한 달이 지나서는 어느 순간부터 너를 좋아하고 있게 되었더라 하루하루 네가 기다려지고 헤어질 시간이 되면 아쉽고, 너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숙소로 들어가면 바로 잠들고.. 그런데 문득 생각이 나더라 내가 이렇게 너를 좋아해도 되는지.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몇 주 전부터는 너에게 일부러 차갑게 굴었어 그런 나의 모습에도 처음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을 때처럼 너는 웃으면서 나에게 다가와 주더라 나 사실 그날 밤에 많이 울었다? 너에게 고마워서, 그리고 미안해서 그 짧은 두 달이 끝나고 우리는 한국에 오게 되었고 우연히 같은 지역에 살아서 가끔씩 같이 카페에 가기도 했지 너에겐 말 못하지만 아직 20대이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두 달이었어 너와 다니며 먹어본 음식들, 하늘에 놓인 많은 별들, 그리고 더웠던 그 밤공기까지 말이야 요즘 연락도 일부로 피하고, 미안해 나 이제 며칠 뒤면 몇 년간 해외로 떠나 너에게 많이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면 내가 너무 이기적이잖아 너무 힘들지만 마음속에 묻어두려구 고마웠어
힘들다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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