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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ul
13일 전
제가 아빠의 지위를 유지하는 도구가 된거 같아요
현재 막 성인이 된 20살입니다. 처음부터 이야기 할게요. 저희 아버지는 전직 군인이셨습니다. 그래서 좀 엄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고민이 생긴것은 제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고등학교를 선택해야했는데 그때 영어 과외 선생님께서 고등학교는 중요하다며 부모님과 상담을 했고 저희 부모님은 저의 고등학교를 정하는 과정에서 매우 많이 다투었습니다. 저를 빼놓고요. 부모님이 싸울때면 밖에 있다 들어왔습니다. 가끔은 울기도 했고요. 스트레스가 너무 쌓였고 부모님 앞에서는 항상 밝은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원래 힘든 일이 있어도 저 혼자 꾹꾹 참아가던 나였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전 과외 선생님께 고등학교 이야기를 그만해달라 했고, 선생님은 제가 받는 스트레스를 알아채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날 전 아빠의 핸드폰에서 영어 선생님이 "00(제 이름)이 안보는 곳에서 볼 수 있을까요"라는 문자를 보았고 다음날부터 저보고 어느 고등학교를 가고 싶냐라고 물어보고 서로 다툰 건 제가 잘되라고 그랬던 거랍니다. 전 부모님에게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정말 힘들었고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단 한번의 '미안해'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에게 배신감을 품은 채 전 일반고로 진학했고, 고등학생답게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매일같이 잔소리를 들으며 살았습니다. '아빠 체면이 있는데 좋은 대학 가야지'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고 짜증났습니다. 이렇다 보니 스트레스가 점점 더 쌓여갔숩니다. 수시 지원 시기에 저는 드론에 관심도 많았고 자격증까지 가지고 았었기에 한서대학교 드론학과에 지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아버지의 한 말이 저를 무너뜨렸습니다. '거기가면 현장가서 일한다 거기말고 다른데 집어넣자' 저는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내 인생을 아*** 정하려 하는구나... 저는 아빠와 많은 이야기 끝에 한서대학교에 원서를 집어넣고 합격했습니다. 나름 항공쪽으로 유명한 학교고 저 또한 기뻤습니다. 하지만 합격 후에도 아버지는 언짢아 하셨습니다. 그런 대학교는 현장가서 일해야 한다면서. 제가 좋아하는 드론과는 관계가 없이 대학교 간판만 보고 내 아들은 이 대학교 갔어 라고 체면을 살리고 싶으셨나 봅니다. 이때까지 아버지는 단 한번의 사과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저한테만이 아니라 어머니 동생한테까도요. 사소한 사과조차. 수능 이후에도 잔소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다 너가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 하는데 저는 그저 흘려듣습니다. 이제는 아버지가 자신을 개무시 한다며 저를 또 혼냅니다 아*** 싫다고 말하고 싶지만 말이 안나옵니다. 지금 아빠와 평생 얼굴 보지 말고 살라고 해도 살 수 있읍니다. 집을 얼른 나가고 싶습니다. 아*** 제 인생을 살아주는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고민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짜증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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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mocha
13일 전
드론은 유행이라 철지나면 안정화될거라고 보구요 작성자님도 고민많이 하셨겠네요 드론이 항공방산에 주요한 사업중 하나가 될것이고 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님 노력여하에 따라서 현장에서 단순노가다 하실거냐 기술팀이나 개발직에 가실거냐가 결정되실거고 현업종사자로서 첨언드리자면 님이 메카트로닉스나 기계, 전자공학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하셔서 오신다면 중소기업을 가도 준철밥통인 세계를 경험하실수 있으실겁니다
글쓴이
13일 전
@javamocha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