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이 자리에 이 마음으로 설 수 있게 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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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eOro1539
·4년 전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이 마음으로 설 수 있게 해준 곳 가끔 아픔을 통해 세상을 알아갈 수 있었던 곳 나는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 어쩌면 이 곳에 혼자 남겨졌던 것이 원망스럽기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럴 것 이다. 잊지도 않고, 원망하지도 않는다. 딱히 그럴 이유도 없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게 해주었고, 조금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이 곳. 여기서 산을 바라보면 자주 마음이 편해지곤 했다. 그리고 고마운 사람이 있다. 집 옆에 작은 산을 바라보면, 그 사람들이 자주 떠오를 것 같다. 머릿속에 다시 새겨 보았다. '감사.' 어쩌면 사실은 가끔 죽고싶다고 생각이 든 것도 언젠가 감사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처음 왔을때는 두려움, 갈 때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마움. 다시 올게. 안녕! 그때는, 이 고마움을 더 많이 갚아주고 싶다. 된다면 나에게 미안함이 들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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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679
· 4년 전
너가 떠난지 정말 오래됬다.. 난 여전히 후회한다 나랑 싸운것,나땜에 별거아닌 상처 준거,매일마다 그림충이라고 놀렸던거 모두다 후회된다.. 너무 감사하다 너무 죽고싶다 라는 생각이 헛된 생각이라는것을 알게해준 사람,옆에서 할수있다고 진짜 고마웠다 가끔 슬럼프가 오기도한다.. 그럴때마다 그 사람이 다독여줬는데 이제는 혼자다 무섭다 내가. 정말 그 애 없이도 잘할수있을까..? 누구에게라도 동경하고 싶다..조금이라도 사랑을 받고싶어서..미안하는 말로 이 글을 끝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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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Oro1539 (글쓴이)
· 4년 전
@MOON679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