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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이제 20살이 된 신입생입니다. 이름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정말 가고싶었던 대학,학과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제 학과는 특성상 돈이 조금 많이 들어요.. 요리쪽인데 요리중에서도 제과제빵이라 조리복과 실습비용이 조금 비싼 편이에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꿈꿔왔던 꿈이라 누구보다 이루고싶고 간절한 마음이 크지만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너무 허황된 꿈은 아닐까 두려워졌어요 중학생 때 특성화고를 원했지만 돈이 없어 일반고를 갔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요리 학원을 절실하게 원했지만 돈이 없어 못 보내준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혼자 추석,설날에 받는 돈들을 모아 집에서 조금씩 해본게 전부였어요, 대학 원서를 넣는 시기에도 원서비를 부담스러워 하는 부모님을 보고 4년제는 하나도 넣지 못했고 전문대 2개만 접수를 했었어요, 한군데는 제가 정말 가고싶은 곳이었고 다른 한군데는 집이랑 가까워 돈이 적게 드는 곳이었죠 원서 접수와 함께 제가 모르게 뒤에서 제발 대학이 불합격 되길 기도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 죄송스러웠어요,, 그 누구보다 더 잘해주고 싶으실텐데 괜히 제가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가는게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이번에 포기를 하게된다면 평생을 후회 할것 같아 둘 중 제가 더 가고싶은 학교를 입학하기로 했어요.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어찌저찌 다 모았지만 앞으로 생활비와 다른 애들은 술마시고 편히 놀고 있을 때 혼자 앞으로 쓸 돈 계산하며 혼자 바라만 보고 있을 미래를 생각하니까 너무 우울해지네요.. 남들은 안하는 고민들을 저는 인생이 달린 고민으로 하루하루 울면서 생각한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미안해 하는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스러워요..
답답해부러워걱정돼불안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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