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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일 전
저는 개발자고 이쪽길에 들어선지는 1년, 코딩을 처음 시작한지는 3년쯤 됐어요. 우울증 때문에 지난 10월 퇴사했고요. 근데 준비하면 준비할 수 록 전문성을 갖추려고 하면 할 수록 제가 무능한거 같아요. 정확히 일은 9개월쯤 했고 경력이라기도 민망하지만 지금 재취업할때 중고신입 취급이라도 받으려고 매일 코딩하고 블로그에 소스설명쓰고 그랬는데 면접들을 보다보니 그냥 허송세월 보낸거 같더군요. 그래도 어떻게든 지식이 부족하면 우겨넣어보려했는데 자신의 한계가 벌써 드러나는 느낌입니다. 그냥 뒤쳐졌다 그런 기분이 아니라 왜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수렁속에 빠지고 있고 미래라는게 보이지 않는 기분 혹시 아시나요? 혼자 남겨져서 아무도 저를 필요로 하지않고 버려진 기분이요. 이 나이면 이제 스스로 서야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아직도 자괴감에만 빠져있는 스스로 때문에 점점더 수렁으로 빠지는거 같고요... 비슷한 직종의 비슷한 고민을 앓아본적 있는분과 상담해보고싶어도 그럴 지인이 없네요... 그렇게 머리를 싸매다 보면 왜 난 아직 안죽고 이러고 있나 미래가 없는데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누군가는 별거아닌거 가지고 그런다고 할지 모르지만 저는 심각해요. 나아가야하는데 앞이 안보이고 최악보다 더 최악으로 나아가고 있는거 같아서 괴로워요...
자살우울증웹개발자불면공황장애불안장애자괴감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3개, 댓글 8개
soloman
11일 전
저는 비슷함 직종은 아니지만 개발자를 꿈꾸고 공부하고 있는 대학4학년 학생입니다. 사연이 너무 가슴아픕니다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그 마음을 풀어보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글쓴이
10일 전
@soloman 감사합니다. 저는 백엔드 자바 개발자인데 솔로몬님은 어떤쪽인지 잘 모르겠네요. 비전공자에서 이쪽으로 왔는데 이쪽에선 경력과 지식이 대부분인데 경력은 물경력에 짧고 쓸모없고 지식은 억지로 다시 우겨넣어도 물새듯 흐르네요... 그나마 제안오고 붙는 회사는 박봉이라 서울에선 적자만 나고 자존감과 자존심을 깎아먹는 이상한곳들 뿐이고 무엇보다 공부하고 뭔가 해볼 수 록 저 자신의 한계가 보여서 힘듭니다. 후...제 자신이 문제인걸 이야기 한다고 어떻게 할 순 없는거지만요...
soloman
9일 전
어제 알람이 오는 걸 보았는데 답장이 늦었어요 죄송해요 정말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문제라고 하셨지만 다른 길을 생각해보지 않으시는것은 그래도 아직 계속 이길을 가고싶으신것 아닐까요? 저는 글쓴이님이 한계가 보인다고 하셨는데 어떠한 한계인지 구체적으로 궁금해요 저는 전공자이긴 하지만 최근에 졸업 프로젝트로 임베디드 커널을 만들고는 있는데 잘 몰라서 힘들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잘 모르는 부분을 계속 파니까 제가 아는 단어들이 나오더라구요 지식을 억지로 우겨넣어도 물새듯 흐른다아 이점도 안타까워요. 지식에 대해서 자신이 아는 용어가 나올때까지 끝까지 파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또는 숲을 보면서 공부해보심은 어떠할까요? 크게 그림을 그려놓고 보면 잘 보일때도 있는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드리지만 글쓴이 님의 미음의 짐을 덜어드리는 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도울게있을까요
글쓴이
9일 전
@soloman 그냥 이야기 들어주시는것만도 감사해요 지금 느끼는 한계는 취업문제에 더 가까워요. 비전공자로 이쪽에 뛰어들었고 이전회사에서 뭘 했는지 설명하라는데 잡일만 하다 왔다고 할 수 없어서 서버개발 공부했는데 그것도 별 의미가 없네요... 우울증때문에 이런건지 이것때문에 우울증이 지속되는건지 모르겠어요
soloman
9일 전
아까 쓰던글이 다 날아갔네요 으.. 마음이 착잡하시겠어요 공감 또한 큰 힘이 될수 있지만 글쓴이님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요. 글쓴이님한테 지금 제일 필요하고 간절한 것은 뭘까요
글쓴이
9일 전
@soloman 확신이나 희망 같은거 같아요. 뭘해도 인정받기 힘들고 자신에게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깃허브에 매일 억지로라도 커밋하는데도 제가 매일 코딩하고 공부하는게 쓸모없는거라는 듯한 반응들을 봤었거든요...
soloman
8일 전
제가 답장이 너무늦었네요 오늘은 괜찮으신가요? 저 또한 이제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데 확신이 없어서 힘이 든거 같아요. 깃허브에 커밋하는걸 쓸모없을거라 하는 사람들은 정말 아무 못되었네요. 근거 없는 주장들은 무시하세요 누군가 옆에서 좋은 말을 해주면 참 좋을 텐데 제가 응원할게요 분명 좋은 기회가 오실테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아요..!
글쓴이
7일 전
@soloman 고맙습니다. 머리로는 그런 생각을 종종해보지만 확신이 안서요. 미래에 대한 불안이랑 우울증이 아직 안나은건지 아니면 영원히 이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