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g
알림
더 보기
사연글
대인관계
YOABY
14일 전
-내 친구는 저절로 내 곁에 남아있는다고 하지만 저는 어떻게 해도 잘 안되고 불안해요-
저는 올해 중1이 되는 14살이예요. 이렇게라도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싶어 써봅니다.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4학년 전까지는 친구가 없어도 그럭저럭 잘 지냈어요. 대부분이 그렇 듯 4학년 2학기 때 친구와 관계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죠. 덩치도 크고 둔했던 그때 저와 같이 다니던 친구가 은근히, 아니 대놓고 따를 시키기 시작했어요. 저와 친해지고 싶다고 다가온 친구와 함께. 그 당시 느낀 감정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저는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한 채 혼자 다녔어요. 그렇게 4학년이 지나가고 5학년은 다행히 반 친구들이 저를 좋아해주고 그 무렵 살도 많이 빠져서 나름 행복하게 5학년을 보냈고 6학년을 맞이했어요. 6학년 초반에는 변하지 않는 불안함 때문에 먼저 다가가진 못 했지만 구면이었던 친구 2명이 말을 걸어주어서 3명이서 다녔어요. 그런 무리가 생긴 것도 처음이고 다들 활발하고 자신감 높은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저절로 자신감이 낮아지고 사춘기의 우울함까지 더해지면서 급기야 사람 눈을 처다보고 말하는 것도 힘들어졌어요. 저를 제외한 2명 사이가 각별해지는 것을 보며 제 마음은 '쟤들과 같이 다녀! 옆에 다가가서 같이 얘기하라고' 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혹시나 날 싫어하는 것 같아 둘 사이에 낄 수 없었어요. 사실 정말 좋은 애들인데 말이죠. 결국 바보같이 속으로만 끙끙 앓고 오해만 하다 1학기가 지나갔고 2학기에는 그 둘과 잘 지냈지만 학기가 끝나가며 또 무슨 이유때문인지 불안해지고 자신도 없어지면서 결국 방학식날 그 둘은 아주 잘 맞는 사이가 되어서 파자마 파티를 하며 6학년을 매듭지었어요. 저도 이런 제가 맘에 안들고, 답답하고 상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세상이 싫기도 해요. 한 편으로 모든게 처음이어서 서투른거라고 제 자신을 위로해주고 싶어요. 인간관계는 오히려 신경쓰지 않을 때가 일이 더 잘 풀린다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면 나한테만 좋지 않은 거라고, 내 친구는 저절로 내 곁에 남아있는다고 하지만 저는 어떻게 해도 잘 안되고 불안해요. 중학교 때는 혼자 다녀볼까 생각을 해보지만 '그래도 내가 상처를 안 받을까.' 라는 고민이 저를 멈춰세워요. 앞으로 어떻게 살면 마음이 편하게 책 좋아하고 그림 좋아하는 '나'로 살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ㅠ
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