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ing
알림
더 보기
사연글
하소연
비공개
17일 전
마카에 들어와서 때로는 댓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응원해주고 싶고 내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서 댓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쓰기가 많이 두려워진다. 예전에 그렇게 댓글을 썼었다. 길게 썼었다. 그것에 대해 돌아온 답은 무책임하고 뻔한 말만하고 바쁜일 없이 그냥 마냥 시간을 쓰는 마음 아픈적 없는 사람이네요 그 댓글을 받고 크게 마음에 상처를 얻고 더이상은 댓글 쓰는 것이 망설여졌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았고 나 또한 마음 아파 상담 여러번 받아보았고 그런 사람인데.. 내가 어떻게 말을 하든 그 행동을 따르지 않는다고 그 사람이 선택한다면 나는 더이상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무책임하다는 말을 들었다.. 길게 쓴다고 바쁜 일 없이 그냥 시간 흘려보내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나는 그 댓글 하나로 위선자가 되어있었다.. 그 댓글에 대한 반응 하나로 나는 다른 사람에게도 댓글을 쓰기를 망설여진다. 길게 써놓고 댓글을 올리지 않고 화면을 나가버린다. 또 그런 말을 들을까봐 이전에 나에게 감사하다던 사람들의 말까지 다 거짓으로만 들리게 되었다. 우울해서 자신의 감정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기엔 힘이 벅차서 그렇게 말이 나왔을 수 있다 하지만 난 그 말에 상처 받았고 이해를 하려해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프다. 리스너 4기를 뽑는다고 한다. 이전에 리스너를 해왔는데.. 4기 또한 도전해볼까 하다가 그때의 기억이 나를 붙잡는다.
전문상담 추천 0개, 공감 11개, 댓글 7개
orca1
16일 전
저도 그래서 자주보는 분들 제외하고선 댓글을 거의 안달고 있답니다 그래도 진심으로 그런말 한건 아닐거에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들 나름대로의 사연을 갖고 상처받고 들어오다보니 어떤 반응으로 상대방을 맞이하는지가 천차만별로 다르답니다 어쩌면 저희가 달고있는 댓글들도 다르게 전달될수도 왜곡될수도 있는거니까요 애초에 마카님이 악한의도로 단게 아니라면 그걸로 된거에요 살다보면 좋은사람을 만나기도하고 나쁜사람을 만나기도 하잖아요 여기도 또 하나의 사회니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답니다 여긴 마카님과 다른분들이 모여서 만들어간 곳이고 앞으로도 가꿔나갈 곳이니 돌부리에 채여 넘어졌다고 무너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합니다
글쓴이 리스너
16일 전
@orca1 감사합니다:)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거든요 평소 성격에 논리적인 비판이어도 일단은 충격을 받고 계속 곱씹어보고 그러는데 그 반응이 제게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면서 역으로 저를 함부로 판단하는 그런 모순적이면서 저를 제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단 제 모습으로 몰아가고 그러다보니 더더욱 강하게 남았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계속 눈치보고 하는 성격에 이 글을 내가 올리면 정말 도움이 될까 해도 되나 라는 그런 면에서 걱정하던 것이 너 걱정하는 니 모습이 너에게 딱 맞아 넌 그런 사람이야 하는 그런 도장이 찍어진 것 같은 그런거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 다를 수 있을 거라고 알고는 있지만 그게 제 깊숙히 스며들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그만큼 큰 충격이었나봐요 어쩌면 이 글을 쓴게 마카님이 해주신 말을 듣고 싶어서 쓴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이 전부는 아니라고 스스로 좋은 의도였으면 된거라고 그 좋은 의도가 필요한 사람은 그 사람 외에도 많으니 거기에 묶여있지 말라는 그런 말이요 돌부리에 채여 넘어졌다고 무너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라는 말에 괜히 울컥하고 그렇네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괜히 더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한 것 같네요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rca1
16일 전
희미하긴 하지만 문체를 보니 예전에 우린 분명 마카에서 스쳐지나가면서 소소한 인사를 나누었던것 같아요 :)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네요 나 자신이 알지못했던 새로운 면은 언제나 충격을 주지요 좋은면이었다면 자신감과 새로운 충격을 주기도 하고 나쁜면이었다면 자책감과 우울한 느낌을 받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 새로운 면이 정확하진 않답니다 혹여나 가시돋친 빈 말이었을수도 있고 진심을 받아들이기 두려우니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마카님을 상처입혔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어디가서 눈치빠른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편은 아니지만 혹여나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내면의 의혹들은 항상 보유하고 있답니다 마음먹는다고 해서 사라지질 않더군요 그런데. 그러면 뭐 어때요 눈치본다는건 내가 그만큼 타인을 의식하고 있다는거고 조심스럽게 다가간다는 주의깊은 성격을 나타내는건데 그게 잘못된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대범하게 막말하는 사람보다 훨배 낫다고 봅니다 저는 차라리 눈치보는걸 택하겠어요 작용 반작용에 대해서 들어보셨을거에요 뭔가 큰 타격을 입으면 그만큼 아파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내가 그걸 이겨내게 되면 그 타격만큼의 에너지가 곧 나의 힘이 된답니다 이번의 충격도 그렇게 소화해 내실 수 있을거에요 제가 뒤에서 밀어드릴게요 얼마든지 하소연 하셔도 된답니다 여기는 그런 공간이었잖아요 언제나 :)
jedseo 리스너
16일 전
무책임하고 뻔한 말을 하는 것이 댓글을 단 글쓴이님이 아니라 그렇게 말한 사람이였군요 결국... 누군가에게 말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정성스레 이야기를 해줌에도 진실성 있게 받아드리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어떠한 말을 들어도 상처를 곧이곧대로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번 리스너 같이 하면서 더 좋은 기억을 함께 만들어 가보는 것도 생각의 전환점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Sugartown1002
16일 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님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셨을거에요... 남의 도움이 되고자 했던 님의 착한 마음을 응원합니다!! 멋있어요
글쓴이 리스너
16일 전
@jedseo 마카에서 받았던 상처를 이 글을 씀으로써 약간은 약을 바른 것 같은 느낌이네요:) 리스너를 하는 중에는 그래도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었고 부정적이더라도 공격적이라고 느껴지는 댓글을 저는 그렇게 받지는 않았었는데 활동이 끝나고 간간히 들어와서 댓글을 달다가 이렇게 상처를 얻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렇게 좋은 말들 위로해주는 말들을 듣게 되어서 이렇게 말한게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어떠한 말을 들어도 상처를 곧이곧대로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 잘 새겨보도록 하는게 저한테 필요할 것 같아요 제게 힘이 되는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 리스너
16일 전
@Sugartown1002 응원 감사합니다! 본의아니게 라는 것을 그 당시와 멀어져서 감정이 분리되고 나서 알았지만 그래도 아픈건 아프더라구여ㅎㅎ 그래도 마카님들께서 이렇게 저를 많이 위로해주신 덕에 그와 관련해서는 마음이 편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위로와 응원이 담긴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