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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대인관계
비공개
8달 전
인간관계에 점점 미련이 없어져요
아주많은 나이도 아주 적은 나이도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많이 삭막해져가는 제 자신을 발견해요 가령 예전엔 참고 넘겼을 화인데 이젠 무례한 사람에게 화를 참을 수 없다든지.. 전엔 저도 참 친절했던 것 같은데 직장 사람들에게,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무표정하고 까칠한모습 먼저 가까워지려하지않고 필요없는 친절은 더이상 베풀지 않는 모습 설사 관계가 틀어져도 크게 기대하지않고 될대로 대라 떠나려면 떠나라하는 저의 모습 문득문득 스스로 깨닫는 변한 저의 모습이 스스로도 낯설면서 한편으론 슬프기도 하고 한편으론 바보같았던 지난날에 비하면 차라리 개인적으로 잘된일이 아닌가 싶지만서도 이런 과정이 모두 나이가 들며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인건지 혹은 저에게 일어나고있는 안좋은 변화인건지 혼란스러워요
공허해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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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un
8달 전
전에 2분께 마카님과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서로 다른 대답을 해주셨어요. 첫 번째 분은 그렇게 변해가는 건 어른이 되어가는 것의 일종이며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두 번째 분은... 설령 그렇게 변해간다 해도 마음속 깊숙한 곳에 인간관계에 대한 마지막 희망 하나쯤은 남겨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분은 사람에 대한 기대가 깨질 때마다 탑을 쌓는 것처럼 더 큰 기대를 마음 속에 쌓으신대요. 탑이 무너지면 더 큰 마음으로 탑을 쌓고 또 무너지면 또 쌓고요. 그 분은 그렇게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사신대요. 마카님의 변화, 개인적으로 살아가면서 상처를 덜 받는 방법이지만 마음이 텅 비게 되는 일이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변화에 어떻게 하실지는 마카님의 선택이시지만, 조금이나마 덜 후회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