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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g
9일 전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요
1. 눈치를 많이 봐요 -저는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단 한번도 식사메뉴든 하고싶은 것이든 아무것도 정한 적이 없어요 . 흔히 결정장애라하죠. 하지만 전 제 자신의 메뉴는 잘 골라요. 그런데 누군가와 먹을 일이 생겼을 때 문제가 생겨요. 저는 A를 먹든 B를 먹든 아무 상관이 없는데, 상대방은 B가 먹고 싶지만 제가 A를 골라 저때문에 B를 포기하는게 너무 싫어요. 하고싶은 것도 먹고싶은 것도 없을 때가 거의 대부분이긴 하지만 일단 상대방의 눈치가 먼저 보여요. 상대방도 메뉴를 고르기 어려워하면 힘든게 이해가 가 제가 고르고싶지만 도저히 그게 되질 않아요. -상대방에게 서운한 일이라던가 궁금한게 생겨도 물어볼 수가 없어요. 그게 만약 상대방에게 예민한 문제이고 괜히 물어봤다가 상대방 기분 상할게 먼저 걱정이 되어 혼자 끙끙 앓게 되더라구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도시락을 싸서 같이 먹기로 약속해 급식을 취소했는데 엄마에게 말을 하지 못했어요. 가뜩이나 피곤한 아침, 엄마가 제 도시락까지 싸주셔야한다는게 너무 죄송했거든요. 나중에 그 사실을 안 엄마가, 엄마가 어렵냐며 우시는 모습을 보며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았지만 항상 가족을 위해 희생하시는 엄마에게 괜한 일을 드리고싶지 않았거든요 -저는 상대방이 돈을 쓰는게 미안해요. 더치페이를 하는 것도 당연한거고, 아니면 제가 살 수도 있고 상대방이 살 수도 있는건데 상대방이 돈을 내는게 뭔가 그냥 미안해요 제가 내야할 것만 같아요 2. 자존감이 낮아요 -저는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고 밖에 있으면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요. 하지만 저는 제 얼굴이 마음에 들질 않아요. 그 때문인걸까요..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 때, 지나가는 여자가 예쁘면 저는 그 여자가 너무 신경쓰여요. 밥집이나 술집에 들어갔는데 예쁜 여자가 앉아있으면 남자친구의 시선이 절대 닿을 수 없는 곳에 가 앉아버려요. 제 친구와 셋이서 만날 일이 생겼을 때 친구가 예쁘면 전 남자친구 얼굴을 못봐요. 제 얼굴과 비교될 것 같거든요. 남자친구가 제 친구를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싫어요. -남자친구가 배탈이 나 다음 날 제 지인과의 술약속을 취소하겠다했더니 못하게 하더군요. 자신이 아픈 일로 약속을 취소할 수는 없으니 저한테 괜찮다고 만나러가자고 하는 거일텐데 전 괜히 남자친구가 저와 있는 것보다 말도 많고 예쁜 친구가 보고싶어 만나러가자고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남자친구는 항상 제게 많은 표현을 해주는데, 그냥 여자친구니까 해주는 말이 아닐까 그냥 내가 다 맞춰주니까 내 옆에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번져요. 처음엔 그저 질투가 심한 거고,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생각했는데 주변인들 반응도, 익명의 글을 올렸을 때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모두 상담을 받아보라는 권유를 많이 하더라구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게 저정도인데, 매일매일이 저도 점점 지쳐가요. 분명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냥 그 사람과의 연애도 끝내버리고싶구요.. 주변인들과 만나는 것도 미안해서 피하게돼요 어떡해야 고쳐질 수 있을까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화나질투나부끄러워답답해우울부러워우울해불면괴로워불안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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